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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순간...

조회 수 7452 추천 수 0 2010.12.10 15:16:19

(사진은 퍼온건데, 글은 제가 포스팅한 거면 펀글인가요, 자게인가요...^^)


자전거 요즘 많이들 타시죠.

저는 많은 분들이 혐오하는 쫄쫄이를 입고 탑니다.


근데...흔히 사이클이라고 부르는 로드바이크...우리나라에서 정말 비인기종목이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도 인터뷰 한번 안나오는...


국가대표들이 국제대회 나가서 코스답사해줄 사람도 없어서, 현지코스라고 듣고 연습라이딩하는데 하다보니 코스를 거꾸로 돈 적도 있는... ㅜㅜ


암튼 뚜르 드 프랑스, 지로 디 이탈리아, 부엘타 에스파냐...이 세가지를 3대 투어경기라고 하며, 로드바이크들의 최대이벤트죠.


비인기종목이다 보니 우리나라에선 중계도 안해주고...

해외 서버에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접속해서 밤에 인터넷으로 중계도 보고 그럽니다.


밤에 중계보다가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일등이라도 할라치면 정말...나도 모르게 주먹 불끈 쥐게 되더라구요.ㄷㄷㄷ

하루에 백수십km씩 달려서 결승선을 통과하는 절정의 순간입니다.



cavendish02.jpg

HTC(휴대폰회사)팀의 스프린터 마크 카벤디쉬입니다.

이 팀은 아예 종합우승 따위 신경안씁니다. 오로지 최고의 스프린터 카벤디쉬를 위한 라이딩을 하는...

뒤쪽에서 같이 손들고 들어오는 선수가 최고의 리드아웃맨(도메스틱 : 도움선수, 결승선 코앞까지 끌어줍니다) 렌쇼.


이 장면이 작년 뚜르 드 프랑스 마지막 스테이지였죠.

가민슬립스트림 팀하고 막판까지 피를 말리는 쌈질끝에 결국 승리...

사진 뒤쪽에 가민팀 선수 두명이 보이네요.




cavendish.jpg 

HTC 팀이다보니, 스폰서를 위한 세레모니도 가끔 이렇게 보여줍니다. 여보세요~~~~~~~~


HeinrichHaussler.jpg 

세벨로 테스트팀의 하인리히 하우슬러 라는 선수인데, 별로 좋아하는 팀도 아니고, 좋아하는 선수도 아니지만...

저때...정말 선수의 감동이 제대로 느껴지는 사진 같아서가져와봅니다.

이 사진은 왠지모르게 저도 볼때마다 가슴이 찡~~~~~~~~



rasmussen.jpg 

마이클 라스무센.

업계 최고의 클라이머(오르막 전문선수)였는데, 도핑설에 휘말려...

암튼 저때 TT에서 낙차까지 하고 온갖 불운은 혼자 다 겪는 것 같았는데...

스테이지 우승할 때 감동의 도가니였죠.


다시 복귀하면 좋으련만....ㅜㅜ


보너스 샷으로...이 선수의 상반신 누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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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mussen02.jpg

클라이머들 몸은 정말...어디 난민촌이라도 보내드려야 할 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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