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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혹시..... 윤성이?
막 곤돌라에 올라타 헬멧을 벗고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초코바를 꺼내려 할 때였다.
맞은편에 앉은 어떤 여자가 갑자기 내 이름을 부른건.
맞구나. 윤성이가. 나야 지유. 윤지유. 세상 참 좁다. 어떻게 이런 곳에서 이렇게 너를 다시 만나다니.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겠어? 시간이 그렇게나 많이 흘렀는데도 넌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구나.
아이 아빠가 된 것만 빼면.....
그녀는 내가 반응도 하기 전에 고글을 벗어 올리며 한참을 그렇게 감회에 젖어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윤지유. 그렇게 내 눈에 그때의 그녀가 조금씩 선명해졌다.
우린 캠퍼스 커플이었다.
졸려서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