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말 제 해머상판이 나갔습니다 비용을 떠나 며칠간 잠도 못 이뤘습니다.
며칠간 '나에게 왜 이런일만 찾아오냐' 라며 멍청하게 투덜거렸죠 해서 오늘 원볼에 찾아가 봤더만 값은 4만원이었습니다
상판이 5군데가 벌어졌더군요 해서 맡기고 바인딩을 뗄 라고 보니 볼트 한 개가 빠져있더군요..
이때드는 생각이 이대로 탔었으면 보드가 문제가아니라 어디하나 부러졌겠구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해서 스키장에 온겸 세컨덱이나 타야지라며 바인딩체결하고 슬롭에 나갔는데 비가 쏟아집니다..
그래서 한번 타고 내려오자라는 생각으로 호크 리프트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심지어 어제 엉덩이를 다쳐 카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슬라이딩턴을 해봤는데...
너무 재밌었습니다 살아생전 이렇게 재밌었던 경우가 있었나 싶네요 그리고 비가 살짝얼어 딱딱해진눈은 밴딩턴을 연습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셔틀을 타면서 생각해보니 노즈가 벌어지지 않았다면
난 다음 보딩때 더 큰 손해를 입을 수 있었고 오늘 비가 안왔으면 이런 재미를 느꼈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해봤습니다.
단순히 보드가 아닌 다른걸 깨달은 하루였네요
아무쪼록 헝글님들 18 19 안전한 시즌 보내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