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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날 강촌에 맆트타고 올라가는데
앞에 남자 두명 앉아있는데 담배피더라구요
"야, 담배꺼" 소리치고
맆트 내려서 쫒아갔죠
"어이 이봐요" 하고 부르니
렌탈복 입은 젊은 친구가 동그래진 눈으로 "네?" 하고 보더군요
"리프트에서 금연이에요" 하니 "아 네네" 하고 꾸벅하길래 뒤돌아 가는데
같이 올라오던 친구한테 "야, 리프트에서 금연이라는데"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친구가 리조트에 좀 놀러왔었고, 어줍잖게 데리고 온 친구한테 담배펴도 된다 그랬나 봅니다.
상식적으로 담배피면 뒷사람한테 연기 다 갈테니까
바싹 건조한 산에 잘못하면 산불 날테니까
당연히 금연이겠지 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리프트에서 금연이라는 안내문구가 제대로 보이지를 않으니,
안내 방송 또한 틀어주지를 않으니,
진짜 모를수도 있겠구나 싶네요.
리프트 위자 뒤에 금연 딱지만 붙여도 좋을텐데,
하다못해 리프트 기둥에 흔들지 말라는 표지와 더불어 금연 붙여놔도 좋을텐데,
안내방송만 자주자주 틀어줘도 좋을텐데...
올시즌은 강촌에 지속적으로 금연 안내판, 현수막 및 방송 건의 넣어야겠습니다.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