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와, 저런 상식 없는 사람" "저런 몰상식한 사람 같으니라구..."
주위에서 흔하게 상식에 대해서 얘기 합니다.
상식적인 사람, 혹은 상식이 없는 사람, 몰상식한 사람...


상식은 뭘까요?
상식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보편타당한 지식입니다.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혹은 알아야 하는 지식이죠.
일반적인 판단, 이해, 사리분별 등이 포함된 보통의 지식입니다.


네, 이 지식이란것은요, 대부분은 우리가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업적인 지식을 이야기 합니다.
즉, 공부하는 학업의 지식, 자신의 전문분야에서의 지식을 대부분 이야기 하는데요,
이런 지식 뿐만이 아니라, 상식도 지식입니다.
제가 혼자서 이렇게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궁금하시면 국어사전 뒤져보시면 나옵니다.


이런 지식의 가늠 여부, 즉 지식의 능력, 지적 작업에서의 적응 능력을 흔히 지능이라 표현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학업적인 지적 능력이 뛰어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거죠.
똑같이 공부를 해도, 머리가 좋고 지능이 뛰어난 사람은, 지식을 잘 흡수하여 그것을 자신의 지능으로 만들수 있고,
머리가 좋지 않고 지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배운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체화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또는 머리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각고의 노력을 하여, 지식을 결국 자신의 것으로 체화시키고 뛰어난 지능을 발휘하는 사람도 있죠.
보통, 학업적인 지식, 전문분야에서의 지식의 가늠 여부에는 지능이란 표현을 흔하게 씁니다.


상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할, 보편타당한 "지식" 이기 때문에,
머리가 좋고 지식을 잘 흡수하여 상식에 대한 지능이 높은 사람이 있고,
머리가 나빠서 자신의 것으로 체화시키지 못하여 지능이 떨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한 머리가 나쁘지만, 인품, 성품등이 온화하고 올바라서, 몸으로 이 지식을 체감하여 상식에 대해 뛰어난 지능을 발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머리가 좋고 지식을 잘 흡수하여, 상식에 대한 지능은 높을지라도, 이를 악용하고 나몰라라 하는 나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상식에 대해서는 지능이란 표현을 잘 쓰지 않죠.
워낙 보편타당한 지식을 얘기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제가 이야기하는것...
"매너와 배려는 지능의 문제이다~" 라고 하는것이 이런 이유입니다.
매너와 배려는, 상식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매너와 배려는, 사람들이 보편타당하게 알고 있거나 알고 있어야 할 지식에 근거하고 있죠.
"내가 문을 지나 들어왔다고, 여기서 문을 탁~ 놓아버리면 뒷사람은 문에 부딪히겠구나"
"내가 똥싸고 물 안내리고 그냥 나가버리면, 뒤에 들어오는 사람은 상당히 고약하겠구나"
"내가 길거리에서 이렇게 걸어가며 담배를 피우면 뒤에 오는 사람은 대비도 못하고 고스란히 담배연기를 들이키겠구나"
"내가 이렇게 끼어들기를 하면, 사고위험도 높고 끼어드는 차 한대 때문에 뒷차들이 다 피해를 보고 교통이 상당히 방해받겠구나"
이런것들이 다 매너와 배려에 관한 것들이고, 상식에 관한 것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너와 배려는 지능의 문제라고 제가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예전에 그런 이야기가 뉴스에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일방통행 골목길에서, 자신이 들어가야 할 주차장이 만차라서, 주차장 앞에서 30분이나 길을 막고 있었던 운전자의 이야기.
이런 사람들은 상식에 관한 지능이 매우 떨어지는 사람입니다.


몰상식한 사람에게 이러이러한 연유로 인해 지능이 떨어지는 겁니다, 라고 설명을 해주면, 화를내며, 그정도는 다 안다고 합니다.

지능이 떨어진다는 소리를 듣기 좋아할리 만무하니까요.
그런데 아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몰상식한 행동을 한다면,
그것을 알면서도, 나하나쯤, 나만 편하면 되니까, 내가 이런다고 뭔일 있겠어, 딴사람들도 이러는데 뭘, 원래 예전부터 이랬는데 뭘,
이렇게 알면서도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입니다.
그리하여, 아는데도 그러면 나쁜 사람이지요...라고 하면,
세상에 극악무도한 범죄자가 얼마나 많은데, 고작 그거가지고 왜 내가 나쁜 사람이 되어야 하냐며 또 화를 냅니다.


하지만 이는 화를 낼 일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지능이, 얼마든지 공부를 하고, 지식을 쌓고, 연구를 하고, 체화해서, 내것으로 지식을 만들면서, 계발하고 높여갈수 있듯이,
상식에 관한 지능 역시, 얼마든지 공부를하고, 지식을 쌓고, 이해를 하며, 반대 입장도 생각해 보고, 하면서
계발하고 높여갈 수 있습니다.
지식, 지능 이란게 그런 것이니까요.
아이큐가 타고난 지능지수라며 우생학의 방법론적 도구로 이용되었기도 했지만, 지금은 고정된 것이 아니고, 훈련을 통해서, 얼마든지 향상시킬수 있다고 보죠.
아무리 아이큐 나쁘고 머리나쁘다고 하는 사람도,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기도 하고, 그런것입니다.
그러니, 매너와 배려, 상식은 지능에 관한 문제이고, 상식에 관한 지능이 떨어진다면, 꾸준히 지능을 올리고 계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다 알고 있다면, 나쁜 사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이런 문제에 대해서 줄기차게 글을 올리느냐...
- 이 글을 보는 커뮤니티의 사람들이라도 몰상식한 행동을 하지 말자는 의미
- 또한 그중 몇분이라도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본다면, 하지 말라고 알려주고 지적해주고 계도하자는 의미
- 만약 어떤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면, 꾸준한 문제제기 (건의, 민원, 청원 등등)를 통해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미
그래서 보다 편안하고 서로에게 피해주지 않고, 매너와 배려, 상식이 통하는 커뮤니티가 되었으면 좋겠고,

비단 여기 헝글인들 뿐만 아니라, 이런 모양새가 자꾸자꾸 퍼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그럼 당신은 종이조각 하나 길에 안버리느냐" 이런 논리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무적의 성경 논리죠. "너희중에 죄없는자가 돌로 치라" ...
저도 지능이 낮습니다. 알게 모르게 피해를 주는 일이 있을 것이고, 비상식적인 일을 할것입니다.
그러면 그런 것에 대해서 서로서로 지적하고 알려주고 견제하고,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바꿔나가는게 할 일이겠죠.
예수가 나타나서 모든것 정리해 주는, 그런 현실 사회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것을 서로서로 지적하고 생각하여, 지능을 계발하는데 힘쓰면 좋겠지요.


자꾸 오지랖 떨어서 죄송합니다.
다른 커뮤니티에선 이런글을 올리면 "X선비X" 이라고 하더군요.
뭐 그럴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요즘 우리 사회가 너무 상식적인 것에 대해 소리를 내는것을 홀대하고 선비질로 매도하는 경향도 있다고 봅니다.
커뮤니티에 이런 문제에 대해서 주위를 환기시키고 오지랖 떠는 아재 한명쯤은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ㅎㅎㅎ


부디 상식적으로 매너와 배려가 넘치는 헝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덧 : 제 글에서 표현에 문제가 있었던 부분 다 들어내고, 하고 싶은 이야기만 다시 적었습니다.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장황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2a6392b05e601fffe1a02c191ea3b08.gif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2] Rider 2017-03-14 43 314236
181697 저도 가끔 테크니컬 라이딩을 하고 싶어요..ㅎㅎㅎㅎ [10] 레몽레인 2019-01-02 3 2175
181696 곤지암 오신 분 file [3] 마초롱 2019-01-02 8 1401
181695 실시간 웹캠에 별.... file [5] 무듀 2019-01-02 3 1582
181694 휘팍 불새마루 올라가는 리프트 하차장 코앞에서 흡연 file [4] Hate 2019-01-02 2 1555
181693 드레스업~ file [24] EX_Rider_후니 2019-01-02 12 1837
181692 비발디파크 리프트 사용횟수 file [4] 우루루꽝 2019-01-02 1 1449
181691 동네 까페에 왔는데 반가운 막내가 있네요 [13] 레몽레인 2019-01-02 1 1616
181690 3일간 보딩 예정 [10] 보드많이어렵다 2019-01-02   824
181689 자유게시판 게시글에 대한 규정이 많이 유해 진건지. [8] 터프가이 2019-01-02 2 1008
181688 껴입을 옷의 대한 장단점 비교. 패딩 vs 후리스 [19] bbbski 2019-01-02   4432
181687 보드 타면서 자괴감이 드는 말을 ㅠ [44] piggun 2019-01-02 5 2639
181686 웰리힐리 아이폰 찾아가세요~ file [4] chidas 2019-01-02 11 860
181685 휘팍분실물 ㅜㅜ 못찾겟져 ㅜㅜ file [3] 겨울은짧네요 2019-01-02 1 1336
181684 볼레헬멧 (코스트코) file [7] 이재환 2019-01-02   2063
181683 헝보 강습 후기 -마초드레곤- [13] Arnold-OPPA 2019-01-02 8 1370
181682 휘팍 전투력측정기는 안되는거같고 [4] 우유먹고키크자 2019-01-02   1165
181681 장터에 사기꾼 주의 공지라도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3] 심장이통통 2019-01-02 7 1132
» 매너와 배려, 상식과 지능에 대해서 file [13] 다크호스s 2019-01-02 12 1843
181679 새해 첫 무료클리닉 (하이원리조트)!! [3] Happyy_ZOO 2019-01-02 11 933
181678 와. 빡친다는 표현을 이럴 따 써야할 듯 file [16] 스크래치 2019-01-02 6 2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