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흔한 직장인 보더입니다.
헝그리보더엔 인생선배가 많은 것 같아 이직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저는 6년차 여자 직장인입니다.
국내 대기업에서 분사된 나름 건실하다면 건실한? 중견기업을 다니고 있는데
그래도 중소기업인지라 허울뿐인 야근수당과 복리후생, 잦은회식 강요, 무능력한 상사 등
흔하디 흔한 사유로 이직 고민중에 있습니다.
다만 이직을 망설이게 되는 이유는,
사내연애중인데 결혼 준비하고 있고(각자 부모님은 아직 못뵈었습니다)
결혼을 한다면 같은 회사를 다니는 것이 좋은 구조의 회사인데다
육아휴직 복직이 잘 되는 장점이 있어 이직을 망설이게 됩니다.
복직을 하게 되면 본사보다 업무량이 덜하고 정시 퇴근이 가능한 지사 업무로 복직될 가능성이 커서
일하면서도 어느정도 가정에 충실할 수 있게 됩니다.
또 나름 회사에선 인정 받는 편인지..
조기 진급에 본사로 발령 받아서 특수 사업 리더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직급이 팀장은 아닙니다)
업무적으로는 권한이 어느정도 있는 편이라 나름 만족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업무 환경과 급여는 제외입니다.
저의 목표는 종잣돈으로 재테크를 해서 안정적인 수입 확보 후 하루라도 빨리 퇴직을 하는 것이라
이직을 하더라도 결국엔 투자를 해서 빨리 퇴직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물론 살면서 바뀔수도 있겠지만..)
여자는 결혼하면 이직이 어려운 게 현실인지라 결혼 전 빨리 이직을 하는 것이 나을지
어차피 퇴사할거 익숙한 현재 회사에 남는게 나을지 고민되네요.
하루 빨리 퇴직하겠단 목표 설정 자체가 결혼하고 애기 낳으면 현실적으로 무리일까요 ㅋㅋㅋ
일하다가 중간중간 썼더니 두서가 너무 없네요 ㅠㅠㅠ
그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