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옆 테이블 중년분들의 대화중에 한분이 다른분에게
'갔다온거에요? 아직 안간거에요?' 라고 물으니
'안갔어요~'
라고 하시더라구요...(나이 얘기 들이니 50대 초중반)
안가셨다고 하신분을 보니 (외모적으로는) 말끔하시고 점잖아보이셨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음...
뭔가 짠한 느낌, 안됐다는 느낌...등 좋은 느낌은 아니더라구요...
순간, 제가 나이를 더 먹으면 누군가에게 그 분처럼 보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40초반 미혼, 독신주의는 아닌데 정~말 사랑하는 사람 아니면 갈 생각이 별로...)
그래서 억지로(?)라도 한번은 갔다와야하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가끔 지인들이 하는 얘기를 들어봐도 싱글보다는 한번 갔다 온 사람이 낫다 라는 말도 흔치 않게 들리구요...
정말 억지로라도 한번 갔다오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