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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눈팅만 하며 제가 이런글을 쓸줄을 몰랐네요....

헌데 시간이 지나도 화가 사그라 들지는 않네요...................................... ㅡㅡ 

지난 토요일 곤지암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재미지게 슬롬을 가르며 하단으로 내려왔었죠....바인딩을 풀고 있는데 
초등학교 3~4학년으로 보이는 아이가 데크 위를 스윽~~~하고 지나가버리더군요.

어김없이 데크 위에는 너무나 선명한 스키의 엣지로 생긴 줄~~~~~~이 똬악.....

(이번 시즌에 산건데....스크라치 하나 없이 타고 있었는데 ㅡㅡ)

꼬마 아이를 불렀습니다. 그제서야 고개를 까닥하는 초딩....하아!!

그냥 가려기에 다시 한번 불렀습니다. 그제서야 일행이 아닌척 옆에서 보고 있던 애 아빠가 스윽 나서더군요!!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많이 긁혔나요??" 라는 말이 나올줄 알고 다음 대사를 준비했습니다. 

헌데 그 애 아빠라는 사람의 입에서 대사는 다름이 아닌....다름이 아닌.....

"애가 그럴수도 있죠!!  애가 사과했잖아요!!" 앵?? 나의 40년간의 우리집 가정교육은 잘못된 방식이었던건가??

원래 이렇게 해야 하는것인가 라는 생각이 훅....

그래서 다시 물었습니다. 

"아저씨 참 말 이상하게 하시네요, 아저씨는 아저씨 차 꼬마애들이 장난치다가 긁으면 애들이니 그럴수도 있어 라고 그냥 보내시나요?"

"유구무언"

잠시후 그 아저씨의 입에선 다시 내 귀를 의심하게 하는 대사가 나왔습니다. 

"아저씨도 잘한것 없죠 왜 거기서 그걸 하고 있어요??" 

"그럼 어디서 풀까요?? 사람 많은곳을 헤집고 부딪혀 가며 더 들어가서 벗었어야 했나요??"

"유구무언"

"아저씨 말 그렇게 하시는게 아니에요 자기 자식이 그렇게 했으면 미안하다라고 먼저 말하는거에요"

물어 주라고 할까봐 슬금 슬금 눈치보며 슬슬 피하는 애아빠...

아저씨와 맞짱 뜨느라 은근 사라진 꼬마아이

자신이 피해자인냥  끝없이 째려 보고 있는 애아빠, 그러면서 슬금 슬금 도망가는 꼬락서니 보니

그집안 가정교육이 얼마나 개판이고 얼마나 상식이 없는 집인지 알겠더군요..


애초에 애가 긁고 지나갔을때 애 혼자인줄 알고 굳이 물어주라고 할 생각도 없었고 그냥 여기 고가 물건들 많으니 조심하라고 

야단만 치고 보내려고 했습니다. 헌데 발정난 개보다 못한 그 애아빠의 행태를 보아하니 더욱도 분노가 치솟더군요


그냥 발정난 개같이 오줌이나 지리면서 눈치 살살 봐가면면서 슬슬 도망가는거 그냥 냅두었습니다. 

더 상대해봤자 기분만 더 나빠질거 같아서요 

욕이라도 한사발 해줬으면 좋았겠지만 주위에 애들이 많다보니 참았습니다. 

헌데 지금은 그욕을 참은게 너무나 후회됩니다 ㅡㅡ 


헝보님들은 꼭 저같이 당하시면 저처럼 후회 하지 마시고 싸가지 없게 나오면 싸가지없는 만큼 돌려주시기 바랍니다.  ㅡㅡ 


남은 시즌 안전하게 기분 망치시는 일 없도록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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