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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조회 수 418 추천 수 0 2019.04.25 13:42:37

분명 지난주에 만원을 준걸로 기억하는데

어제 은채가 용돈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지난주에 아빠가 만원 줬잖아?

"지난주 아니고 지난달이야 아빠"


응????


분명 일주일 전에 준 기억이 나는데말이죠.

암튼....


"아빠 왼쪽 견갑골쪽이 결리는구나 좀 두드려볼래?"


그렇게 은채는 약 3분 가량 제 어깨를 두드렸습니다.

그리고 엄마한테 가서 엄마 발을 주무르기 시작하더라구요.


계속 용돈 얘기를 하면서요.  -_-;;;


제가 물었습니다.


"아빠 어깨 두드린거랑 엄마 발 주물러준거 얼마치 한거야?"

"음..... 오천원?"


허허허


"채. 요새 시간당 최저시급이 얼만지 아니?"

"한시간 일하면 8350원 받아. 그러니까"

"편의점에서 일하는 언니오빠 알바생이 한시간 일해야"

"8천원 가량을 받는다는거지. 너 지금 5분 정도 했을까?"

"어디보자... 그럼 대략 6분에 835원이니까"

"695원어치 했네."


그랬더니 얼굴이 어두워지면서 훌쩍거리는데.....



아침에 학교 데려다주면서

만원 줬습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6학년 정도면 한 달 용돈 얼마나 줘야할까요.


지난번에 집 근처 떡볶이집에가서 쉐이크 포테이토(감자튀김)

한 봉지 사는데 천원 하더라구요.

피아노학원 친구랑 5백원씩 모아서 한 봉지 나눠먹었다는 얘기 듣고

괜히 불쌍해보이더라구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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