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스믈 6~7살때 이야깁니다...

T 자 삼거리에서 신호 대기중이다가 좌회전 신호로 바뀌어서 앞차를 따라가는데...

앞차가 갑자기 섭니다...

저부터 시작해서 뒷차들 죄다 급브레이크 밟고 빵빵대고 난리도 아니었죠...

그래서 제가 제일 가까우니까...(라고 쓰고 성질이 급해서라고 읽는다...)

내려서 운전석 창문을 노크 했습니다...(진짜 노크였음.)

노크하면서 봤더니...아주머니 시더라구요...

창문을 말만 새어나올 만큼 열고는

(그때는 목소리 큰놈이 이긴다 라고 할때였어요...여자분이 못소리가 없을때라...)

"왜그러시냐?"고 하더라구요...

"좌회전 신호에서 서면 어떻게 합니까~ 빨리 가셔요...뒤에 밀리잔아요..." 라고 조용히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손가락을 하늘로 쿡쿡 찌르는 겁니다...

"네?"

쿡쿡

"뭐요???"

쿡쿡

"말씀을 하세요"

"빨간불 이잔아요..."

그제서야 저는 이분이 왜 섰는지 이해하고는 그냥 차에가서 초록불이 들어오길 기다렸습니다...

글로만은 이해가 안될듯해서 엑셀작업 좀 해봤습니다...

하...

암...

이런 경험 겁나 많습니다...

진짜...

암...

내 가족이다~라고 생각하면 이해된다는데...

내 가족이다~라고 생각했으면 진짜 결단날뻔...

이해를 돕기위한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