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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다들 잘 지내시죠.. 제가 비시즌을 그나마 눈 생각 안하고 넘기는 방법으로 선택한게 헝글 안하기라서 ㅋㅋ...
거의 두세달 만에 온거 같네요.
그래도 발작적으로 눈이 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 때는 원정계획을 세웁니다.
일단 내년은 니세코로 결정했습니다.
숙소랑 항공편 예약까지 했고요.
내년에는 8박 9일로 다녀올 예정입니다. 중간에 하루 히라후에서 출발하는 버스패키지로 루스츠 다녀올 생각이구요.
올해 1월 말에 니세코를 다녀왔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원정은 유럽밖에 다니질 않아서, 일본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어요.
설질은 솔직히 알프스 보다 좋더라고요. 더 건조하고 더 일정하게 많이 오는 느낌..
그리고 풍경이 너무 아기자기해서 백컨트리 나가도 무서운 느낌이 없구요.
마누라도 G4 정도는 별 무리없이 탈 수 있었기 때문에, 내년에는 더 많이 다닐 수 있을거 같아요.
개인적인 목표는 안누푸리에서 모이와로 넘어가는 루트를 마누라와 함께 올해 가 보는 겁니다.
내년 일정을 다 세우고 나니
이제 2020-21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북해도는 두 번 다녀왔으니.. 이제 혼슈쪽도 가보고 싶은데, 과연 설질이 북해도만큼 좋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니세코가 정말 좋은 점이 공항에서 버스타고 두시간 남짓이면 도착이라는 것인데.. 혼슈쪽은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스키장은 공항에서 참 멀더라고요.
아사히다케나 아오모리의 핫코다도 가보고 싶으나, 여기는 가이드나 팀이 있어야 하는 곳이라... 마누라랑 오붓이 둘이 타는건 안될거 같아서 꺼려지고요.
결국 이래저래 쳐내다보니 남는게 니세코랑 루스츠네요.
여튼 2년뒤 여행계획까지 세우시면 부가효과로 다니던 회사 때려치고 싶은 생각도 없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들 돈 열심히 버십쇼... 겨울에 놀아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