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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제보복으로 인해 일본 여행 보이콧이 많아졌죠
개인적으로는 그전에 방사능 유출됬을때부터 시작되었어야 하는데
뜬금없는 이유로 이제서 시작된게 의문입니다.
저는 가기 싫어도 1년에 3번정도는 일본에 출장을 가야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나가사키,삿포로,무로란이라서 원전에서 멀다는점이죠
그래봐야 오십보 백보이지만요
밑에 어떤분들이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이 편의점, 호텔에 유통되었다고 하는데
이게 그동안 저도 의문이었다가 이번에 확신을 하게되었네요
관광으로 간게 아닌지라 예산은 항상 빠듯해서
식사는 호텔조식과 마트저녁세일로 해결하곤 합니다.
이번에 스스키노 이토요카요에 저녁세일을 노리고 갔는데
체리를 팩으로 포장해서 팔고 있더라구요
소베츠 체리가 유명하고 맛있어서 한팩 살까 돌아보는데
그중에 원산지가 후쿠시마산도 있더라구요 게다가
소베츠산이 한팩에 680엔인데 후쿠시마산이 750엔으로 더 비싸게 팝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먹어서 응원하자'인거 같아서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더 놀란건 옆에 한국어가 들리길레 봤더니
왠 젊은여자 둘이서 '야 이게 더 비싸니까 더 맛있나봐 이거 사자' 하고 있더군요
그거 후쿠시마 산이에요 하고 말해줬더니 기겁을 하고 내려 놓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일본 가더라도 후쿠시마(福島)라는 한자는 꼭 외워놓고 가야합니다.
진짜 알게모르게 많이 퍼진거 같아요
호텔에서 알게된 한국인 관광객말에 의하면 왓카나이 시장에서도 후쿠시마 산을 보았다고 합니다.
왓카나이면 말 그대로 일본 북쪽 끝동네 인데 거기까지 갔다는건
그냥 전국에 다 퍼진거라고 봐야겠더군요
앞서 말했듯이 개인적인의견으로는 경제보복으로 인한 보이콧이 아니라
방사능으로 인한 보이콧이되어야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좀 씁슬한게 삿포로에 한국인들 엄청 많더라구요
맥주축제 기간이라서 그랬던거 같기도 한데
경제보복하고 보이콧이후로 처음가는 일본이라 사람 별로 없겠구나 생각했었는데
한국인 상당히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