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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스키를 좋아하고 저는 스노우보드를 좋아합니다.
남자친구가 일전에 안가겠다던 대학연맹스키캠프를 갑자기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싫다고 했습니다. 가지 말라고.
전에 안간다고 한 이유가 애들이 스키를 배우고 타러 가는데 목적이 있는게 아니라 술마시고 방팅하러 가는 거라 자긴 싫다고 했거든요.
근데 또 갑자기 친구가 자꾸 간곡하게 부탁을해서 가야곘답니다.
그래서 알았다고 가라고 그럼 나도 나 전에 들어놓은 보드 동아리 캠프 가도 되냐고 했더니
갑자기 저한테 또 같이 가잡니다.
제가 싫다고 했더니 왜 싫냐 그러네요.
그래서 난 거기 아는 사람도 없고 스키캠프를 내가 왜 가냐 했더니.
자기도 거기 아는 사람 거의 없다고, 거기 보더들도 있다 하면서 처음부터 저한테 같이 가자고 할 생각이었다는데.. 흠….
그러다 결국 둘다 기분 상해서 난 안간다고 너 갔다오라 했더니 자기도 안간다네요.
자기 스키 캠프 가고 싶으면 스키 캠프 가면 되고, 나는 그 시간에 보드 캠프 갔다오면 되는 것을 왜 안된다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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