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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시절 훈련하다가 봤던
반딧불이와 물안개.
반딧불이는 올 여름에 화담숲에서 봤고
이제 물안개만 보면 되는데,
물안개 이녀석도 워낙에 시간을 타는 녀석인지라......
늦가을 이른아침 아니면 보기가 힘들잖아요.
지난주에 가려고 했다가 늦게 일어나서 포기. -_-;;;
이번에는 꼭 보리라 다짐을 하고
어제 새벽 4시 반부터 일어나 부산을 떨기 시작해서
5시 20분에 출발 양평 두물머리에 도착하니 6시 30분 정도 되더라구요.
아직 해가 뜨기 전이었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좋은 촬영 장소를 선점하고
일출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그렇게 고생해서 멋진 물안개를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물이 끓는듯한 그 장면 크.......
물안개 핀 고즈넉한 강에
한 쌍의 드론이 날고....... 으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