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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헝글보더 형님분들
데크 추천 글 엄청 많이 보셨겠지만 저와 같은 무거운 사람을 위한 정보는 적은거 같아서 ㅠㅠ.
184cm / 104kg 이라서 데크 길이 계산기? 같은거 하면 뭔가 수치가 이상하고, 거기다 라이딩용을 찾으면 더더욱 길어져서 초보 카테고리에서 벗어나는듯도 싶고..
스노우보드 경력은 6년전 1시즌동안(여기저기서 품앗이 받은 중고장비로) 매주주말 휘팍에 출근하며 스노우보드 고수형님들께 열심히 배워서 시즌 끝날때쯤 카빙의 맛을 살짝 봤었구요.. 그 후 서핑의 꿈을 안고 5년동안 호주살이 하다가 이제 귀국해서 스노우보드 타보려합니다.
롱보드(스케이트보드)를 한 7-8년쯤전부터 탔는데 처음엔 이것저것해보다가 결국 100% 라이딩용으로 세팅해서 펌핑과 장거리 롱보딩 전문으로 타고 있어요. 한창 열심히 탈 적엔 릭키님 그린데이즈님도 스팟에서 뵈며 카리스마와 멋짐을 어깨너머로 보았어요.
롱보드 따위가 스노우보드에 도움이 안되는건 6년전 쓴맛을 보며 알았지만(첫날 타고 시즌권 되팔뻔), 기대치랑 눈은 너무 높아져서 이번 시즌부터 열심히 타보고자 하고,, 초보지만 롱보드때처럼 트릭이랑은 담 쌓고 라이딩만 집중하려고 라이딩용 장비를 찾고 있어요.
벌써 아는 동생에게 안쓰는 상태좋은 라이드 인사노 부츠(280mm)와 라이드 엘 헤페 바인딩을 싸게 구입해서 갖고 있고, 데크만 구하면 되는데(+장갑도, 헬멧도, 엉덩이보호대도,) 160넘는? 데크가 필요한듯한데 중고 매물은 적은듯하고, 이월제품도 비싸길래 아주 신중을 기해서 가성비 좋은 아이로 소중히 오래 타고 싶어요.
중고데크는 20만원정도를 생각했지만,, 라이딩용?이란 애들은 이월제품으로 봐도 최소 40-50만원까지 올라가야하더군요ㅠ 아무래도 할부의 힘을 빌려야겠죠......
옛날 탔던 데크는 2010년식 160 라이드 마체테, 살로몬 savage, 롬 바인딩이었는데 그때 탔던 기억은 초기화됐을테니,, ㅎㅎ
긴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데크 길이나 브랜드/제품 추천 정말 감사히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