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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용기분류 : 사용후기



제가 발이 참 못생겼습니다


UFO형태인데.. 발등도 높고, 발 폭도 넓고... 타원형이에요


제일 첫 부츠가 그냥 싸서 샀던 살로몬 새비지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사이즈는 지금 생각하면 웃음밖에 안나오는 285..


그래도 뭐 붓아웃이니 뭐니 전혀 모르는 상태로 그냥 타다가 데크 바인딩 부츠 합쳐서 회사 후배한테 10만원인가 주고 팔았던듯


그 다음이 K2 T1


그 다음도 K2 T1


그 다음도 K2 T1


T1만 세 켤레 신었습니다.


항상 못쓰게 되기 전에 이월로 한켤레씩 구해뒀다가 썼어요. 발이 워낙 희한하게 생겼다보니 T1 신으면서 첨으로 사이즈 270을 신을 수 있게 됐거든요.


그렇다고 해도 항상 첫 시즌은 깔창을 빼고 써야 했죠.


근데 T1이 다 좋은데.. 디자인이 정말 심심합니다. 그리고 뭔가 내구도가 좀 약해요...


완전히 못쓰게 되려면 두 시즌 정도 걸리기는 하는데, 한 시즌만 지나도 어디 한군데는 무너집니다. 특히 발뒤꿈치 보강재랑 복숭아뼈쪽 부츠가 접히는 부분이 엄청 잘 망가져요.



이번 시즌 첨으로 부츠를 바꿨습니다. 


디럭스 브리스 아이디...


사실 바꾼 이유는 그냥 이뻐서.. 지난 시즌에 사고는 올 시즌에 첨으로 신어봤습니다.


0430020000102.jpg




서론이 길었는데..


일단 장점.


1. 발이 엄청 편하다. 쿠셔닝 좋고.. 따뜻하고.. 첨으로 새 부츠 신었는데 부츠가 발을 아프지 않게 할 수 있는 물건인걸 알게 됨.


2. 퀵 레이스 편하다. 저는 끈부츠밖에 안 써봤기 때문에.. 끈부츠가 그리 불편한 지 모르고 살았습니다마는.. 묶고 푸르기가 편하고 무엇보다 끈부츠는 끈을 푼 상태에서 처리가 되게 귀찮은데 이건 그게 편하네요.


3. 디자인이 이쁘다.. 사실 부츠가 디자인이랑 무슨 상관이냐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뭐 그래도 디럭스 부츠가 이쁜게 많더라고요.


4. 파워 스트랩이 좋다. 이건 뭐... 다른 메이커들도 다 달아줬으면 하네요. 별도로 사서 쓰는 파워스트랩도 써 봤는데 아무래도 귀찮아요.. 게다가 브리스는 파워스트랩이 두 개라서 뭔가 더 좋은 느낌..



단점


1. 크다. 정말 크다........ 이게 제일 큰 단점이 아닌가 싶네요. T1도 작은 사이즈의 부츠는 아닌데, 거의 한 사이즈 위의 느낌입니다. 같은 270인데 t1 사이즈로 치자면 거의 280 정도의 크기... 

요즘 허리폭 좁은 데크들 많은데 그런 데크랑은 절대 못 쓸것 같습니다. 270도 좀 아슬아슬한거 같아요. 바인딩 세팅이랑 센터링을 완전히 새로 해야 했습니다.


2. 쿠셔닝이 지나치게 좋다. 보드를 타면 뭔가 좀 떠 있는 느낌이에요. 발바닥이랑 바인딩 바닥이랑 거리가 멀게 느껴집니다. 반응성이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아까 발이 편하다고 말했던 것의 반대급부일까 싶은데.. 이건 좀 익숙해지면 나을것도 같고요. 아직 이틀밖에 못 써봤으니..



3. 빡세게 타는 사람한테 퀵레이스가 어떨지 모르겠다. 파워스트랩이 두 개라서 좀 낫기는 한데, 끈부츠에 비하면 좀 잘 풀립니다. 아직 하이원이 빅토리아를 열지 않아서 요즘 대충대충 타느라 체감은 안 되는데, 아마 최상급에서 체중 좀 많이 실으면 좀 풀릴거 같은 느낌이에요. 뭐 그래도 원체 다시 땡기기 쉬우니까 별 상관 없는거 같기도 하고..



플렉스가 5짜리 부츠인데, 한 시즌 타고 나면 텅플레이트를 넣어볼까 싶네요. 전 요즘 워낙 대충 타서 딱 좋은 부츠인 것 같습니다.


특히 발이 편하다 보니까 하이크업 같은거 해야되는 상황에는 더 좋은거 같구요..


아마 다음 부츠도 디럭스 신어보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 시즌에는 사이즈 한단계 낮춰도 될거 같은 느낌입니다. 그럼 아마 첫 시즌은 깔창 빼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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