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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구매처 : 보드라인
2. 작성자신분 : 사용후기
3. 사용기분류 : 사용후기
안녕하세요~
이번시즌에 새로출시한 19/20 IX-3Pro 고글 사용기 올립니다.
디자인이나 여타 다른 특성에 대해선 고글전문가도 아니고
많은 제품을 사용해본것도 아니라서 중요하게 다루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사진에서 보이는것처럼 이번모델의 중요특징인
'위로 열리는' 렌즈부의 특징에 대해서 사용해본후 감상을 적어볼까 합니다.
일단 제품설명에도 나오듯이, 라이딩중 내부에 김이 꼈을때 잠시 열어둠 으로써
렌즈를 편리하게 말릴 수 있는 기능이라고 되어있는데요, 그 점에서 봤을때
매우 유용했습니다. 렌즈부와 프레임이 자석으로 부착되어있고 윗부분 중앙부가
경첩으로 연결되 있어서 위로 창문열리듯이 열리게 됩니다. 다른회사 어떤제품도
자석부착식으로 완전 탈부착이 가능하게 되있는것도 있던데, 이 제품은 열어놓은 상태로
여전히 고글에 붙어있기 때문에 보딩중에 열어놓고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편합니다.
보딩경력이 오래되거나, 샾에서 일하는 분들중에 '굳이 이 기능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분들도 보았는데......저처럼 특이한(?) 바라클라바를 쓰시거나 또 저처럼 기온이 좀 높을때
얼굴에 열이 많이나는 분들은 렌즈 김서림으로 고통을 많이 받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아주 유용한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경우 김이 좀 끼면 리프트 타는동안 열어놓고, 내리기직전에
다시 닫으면 깨끗하게 잘 말라있어서 아주 잘 사용했습니다.
딱 하나 아쉬운점은.....경첩부의 기능적으로 마무리가 덜된듯한 느낌에서 받았습니다.
렌즈가 위로 열리면 혹시 렌즈가 다 마르지 않았는데 지금당장 라이딩은 하고싶은경우....
열어놓은채로 탈 수 는 없나.....하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일단 결론만 말하자면 가능합니다.
마지막사진처럼 90도로 완전히 열면 저 상태로 고정이 됩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착용한 상태에서 저렇게 90도로 열기가 상당히....불편합니다.....
일단 장갑을 손에 낀 상태로는 하기가 매우 힘들고 한 손 이라도 장갑을 벗은뒤
경첩부를 꾹 누름과 동시에 경첩부 밑부분도 손으로 받치거나 위로 눌러주면서 잘 젖히면
딸깍! 소리가 나면서 90도로 열린채로 고정이 되는데....
이걸 쓴 상태로 무리하게 위로 그냥 젖혀올리다보면 아예 렌즈부 자체가 분리되어 버립니다.....
저는 렌즈가 분리되서 부서진줄 알았더니 다행히 그냥 분리만 되어서 다행히 다시 끼울 수 있었죠.
경첩부도 탈부착이 용이하게 만들어놓은 대신 열림 기능적인 부분에서 좀 아쉬운 대목이었습니다.
물론 그냥 약식으로만 열었을 경우 30도 정도만 열리는데.....이 상태에서는 유지가 됩니다만,
이렇게되면 렌즈가 열린것도 닫힌것도 아닌 애매한 경우가되서 시야확보에 매우 불리합니다.
당연히 보딩은 불가능.....아니 안하는게 신상에 이로울듯하고.....애초에 90도로 고정해도
렌즈가 열린상태로는 보딩을 하지 않는게 바람직 하겠죠. 해서 이 단점은 크게 불편하게 와닿진 않았습니다.
제품컨셉만큼 열림기능의 장점이 확실하면서 단점은 크게 치명적이지 않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리요약하자면.....
나는 이상하게 고글내부김서림이 심하다....하시는 분들께는 강추합니다.
내부에 김서림이 시작될즈음 약식으로(30~50도) 열어서 3분 정도만 있으면 깨끗하게 마릅니다.
하지만 고글이 완전히 열린상태로 고정시키기 위해서는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하다는점은
좀 단점이라고 지적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