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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고나는게 무서워서 턴한두번 할때마다 멈췄다가 뒤게보고 타고 다시 멈추고 타고 하는 보더입니다
어제 강촌에 사람이 너무없고 눈도 좋아서 잠깐 방심했나봐요
슬렁슬렁 디어 내려오고 있는대 토턴치다가 직할강 스키어랑 박치기 했습니다
저도 뒤 똑바로 확인안하고 내려온 잘못있다고 하지만.. 진짜 무섭네요 직할강스키어...
시야에서 그 스키어 보이는순간 이미 제 몸이 날아가고 있더라구요
멈추려는 동작자체가 없어보였습니다. 지딴엔 피해갈수있겠지 싶어서 피해가려다가 방향전환 못하고 저랑 박은거 같아요
한 1~2분정도 정신없이 있다가 일어났는대
죄송합니다도 아니고 " 거기서 그렇게 꺽을줄 몰랐어요 " 이 ㅈㄹ....
데크는 안박은거 같고 말해봐야 뭐하겠냐 싶어서 그냥 가라고 내려보내고 한 5분정도 안정찾다가 내려와서 쉬고있었습니다.
저랑 사고낸 무리들... 이번엔 페가에서 직할강으로 내려오고 있더라구요
한두명이 그러면 그려러니 하겠는대
사진처럼 많은 인원이 단체로 내려오고 있더라구요
그와중에 한명은 속도 제어 못하고 넘어져서 페가에 쭉 미끄러져서 굴러왔는대 그 넘어진 경로에 사람있었으면 그대로 박을뻔 했어요
얼마나 위험한지도 모르고 한명 넘어졋다고 우루루 몰려가서 웃으면서 깔깔대는게 얼마나 꼴보기 싫은지...
무서워서 그냥 집에왔습니다.
역시 사고라는건 나만 조심한다고 안나는게 아니더라구요
헝보님들도 꼭 사고없이 시즌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