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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리플 감사합니다.
그렇게 귀엽고 이쁘던 그녀 모습이 이제는 돈빨아먹는
빈대로 느껴집니다.
정신 차리고 그 소개시켜준 처자에게 물어봤습니다.
도대체 어떤 여자이길래 그렇게 된장일 수가 있냐고.
그 처자는 그녀는 친구들 앞에서는 더치페이 철저하고,
쿨한 성격이라고 하더군요. 된장녀 소개 시켜준거에 자기는 잘못이 없답니다.
애초에 소개팅도 아니었고, 그냥 자기가 술자리에 우연히 날 부른것 뿐이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쓴돈의 액수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 시간과 그녀에 대한 기대가 너무 더 아깝습니다.
나름 열심히 살아가고 언제든 좋은 여자 만나면 그녀앞에서 떳떳해 질려는 모습을 보일려고
했습니다. 부모님이 상당부분 도와주셨지만 나름 서울에 제 명의로 30평대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차도 남부끄러운 차는 아닙니다. 운동도 열심히 했고, 어디 내놔도 꿀릴 외모도 아니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하고 튼튼하고 군대도 무사히 다녀왔구요.
정말 사랑했던 여자와 3년전 이별하고, 그동안 변변치 않던 연애 하려다가 실패하고,
간만에 첫눈에 두눈이 멀게할 느낌이 오는 여자를 만났는데, 이렇게 결말이 나서 허탈할 뿐이죠.
선도 7-8 번정도 봤지만 역시 한국 여자들은 결국 알고보면 그나물에 그밥.
사랑 보다는 먼저 이리저리 얼마나 나한테 해줄 남자인가 캐묻는 듯한 눈치를
거의 대부분 가지고 있더군요.
자신이 이뻐도 이쁜 줄 모르고, 꾸미지 않아도 아름답고, 100 원짜리 해줘도
1000 원짜리 행복을 느낄 줄 아는 비한국인 여자를 만나서 결혼할겁니다.
혼자 맥주 세캔이나 비웠습니다.
기분이 좋아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