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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세달에 한번쯤 필받을때 친한 형과 강원도 정선 카지노를 가끔갑니다.


뭐 제가 꾼이나 그런건 아니고요

주머니에 5만원 찔러 넣고 그냥 톨비와 기름값만 따면 좋다고 생각하고 시작합니다.

물론 5만원 다 잃으면 그냥 차에 들어 와서 일행 올때까지 켜자지요 ㅋㅋ


그날 따라 운이 좀있는지 각자 한 30만원 정도씩 땃습니다.

공짜로 놀았다는 기분 낼려면 둘이 10만원 만 따면 됐거든요 

기분이 좋았죠


새벽 4시까진가 있다가 다음날 출근해야해서 카지노를 나왔습니다.

형은 출근을 안해도 되서 형이 운전을 하기로 하고 전 잠을 좀 잤지요


한 시간 정도 잤을까?

눈이 떠졌습니다. 차가 좀 덜컹 거려서요

눈떠보니 안개가 꽤 많이 끼어있더군요


제가 길눈이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네비없이 한번 간길은 고대로 돌아나올수 있는 길눈의 능력잡니다 (네비키고 간길은 네비없이 나올 수 없습니다...)


형한테 여기가 어디나고 물어 봤습니다 항상 다니던 길에 이런길은 없었거든요

형말로는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그때가 정선 가는 구불구불한 길을 피고 있을때여서 공사중이라 이쪽으로 들어올수 없었다 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형은 그냥 네비가 시키는대로 왔다고 했고요


그러다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ex.jpg


이런 길이였지요


근데 이상한건 네비예상 주행 경로가 곧장가던 길에서 

exex.jpg


이렇게 가라고 지시하는겁니다 이해할수 없는 상황..


하지만 네비가 시키니까 시키는대로 우회전 해서 길로 들어 갔습니다.

오래된 도론지 길이 굉장히 안좋더군요


20분인가를 계속들어 가다 뭔가 이상해서 지도를 축소 해서 얼마나 더 들어 가야하는지를 봤습니다.

근데..


더가서 U턴하라는 겁니다

순간 진짜로 이거 고장났나?? 했습니다.

그차 저도 형때문에 한 2년 동안 꾸준히 탔었거든요

반응이 좀 느려서 그러지 낭떠러지나 해수면위로 가라는 짓은 한번도 하지않던 녀석입니다.

주위에 안개도 자욱히 끼여있고..


그렇게 5분인가를 더 들어가니 뭔가 희무끄레 하게 보이더군요

네비는 거기서 U턴하라고 얼마 후에 U턴 하라고 소리치고있고요


그러다 드디어 눈에 뭔가 들어왔었죠.

이상한 다 쓰러져가는 교회? 폐가 이런 버려진 건물이였습니다.

이런 길도 네비가 잡아주나 할정도로 아무것도 없고 그건물만 딱 하나 있었습니다.


그걸 본순간 형은 차를 세웠도 저도 형을 쳐다 봤습니다.


그리곤 제가 형뭐 이상하다고 차돌리자고 했습니다.

형도 그러자고 하고는 무한 빼박이를 하고는 차를 겨우 돌려서 그 길을 나와 다시 큰길로 나왔죠

그렇게 가니 안개가 서서히 걷히더군요.


진짜 무서웠습니다 오싹해서 창문도 못열고 둘이 담배를 태웠죠

창문을 열면 뭔가 들어 올거 같은 기분에...


그러고 몇달뒤에 카지노 갔다가 집에 오는길에 네비가 또.. 그길로 들어가라고 소리치더군요

이번에는 그냥 싹 무시하고그냥 가던길 갔습니다만....


그 뒤로 그쪽 도로로 네비는 더이상 안내를 하지 않네요


아직도 이해할수 없는건 그런 막다른 길로 네비가 과연 두번이나 인도를 할 수 있냐는 것입니다.

최단거리도 아니고 무료도로도 아닌 루트를....


그러고보니 차를 어렵게 돌리고 큰길쪽으로 나가는동안... 상당시간동안 계속 U턴 하라고 소리치던 네비가 기억나네요..


이상한 네비얘기에 생각나서 한번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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