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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기에 애들 데리고 가는 것이 애매하지만, 개인 위생에 신경을 쓰기로 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저번 주에 알펜시아 갔었는데, 스키를 재미없어 하던 애들이 브라보 슬로프 타고 나서 이구동성으로 스키가 재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번 더 가기로 했는데, 알펜시아에서 알파 리프트만 열어서 어디갈까 하다가 휘닉스파크를 가기로 했습니다.
저도 처음 가 봐서 애들 데리고 잘 탈 수 있을 지 걱정이네요.
돈 수억 들여 스키 강습시켜서 스키 좀 타게 했더니, 이제는 스키는 정복했다고 다음 시즌부터는 보드를 탄다는데, 잘 탈 수 있을 지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아빠는 스키 배우기로 했는데, 애들은 보드로 1년 만에 전향...
10년만에 다시 재개해서 온몸이 삐걱거리는데 헝보 보다보니 멋진 영상들을 보면서 실력보다는 장비병만 도집니다.
시즌 막 보딩 마치고 내년에도 몸 사려가면서 잘 탈 수 있도록 해봐야겠습니다.
시즌 잘 마무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