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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2005년에 디지를 카빙으로 내려오는 영상을 디카로 찍어서 올리곤 했는데 자세 비판이나 조롱을 많이 먹었죠.
그리고 독학이다 보니 자세가 남들이 보기에 좋아 보이지 않았을겁니다.
그당시 카빙은 초급 슬로프 에서 두 손 사타구니에 가지런히 모으고 긴 저지 입고 몸 기울기로 카빙하는
이른바 고릴라 카빙이 대세였기에 ' 디지는 디질라고 올라가는 곳인데 거길 기어 올라가서 뭐하냐 ' 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즉 급사에서의 카빙에 대한 필요성이 매우 적었던 시절입니다.
생각해보면 저 때는 카빙 보다는 그라운드 트릭과 보딩후 저녁때 작업에 관심 많았던 스노보더들도 꽤 되었지요.
2010년이후 프리스타일 스노보드도 알파인처럼 라이딩에 파고들게 된 이유 두 가지가
아오키 레이의 영상과 보드 크로스의 보편화로 해머형 스노보드의 보급 이라 생각합니다.
2008년 가을즈음 아오키 레이의 영상이 펀글에 올라오면서 한국의 카빙에 새로운 바람이 불었었죠.
그리고 일반 스노보더들 눈앞에 그간 최고의 라이딩 머신을 선정하기위해 침 튀기면서 댓글달게
만들었던 보드들인 판테라, 커스텀 x , bdsd등등의 프리스타일 보드 보다 훨씬 더 비싼
해머헤드 스노보드의 등장으로 카빙턴의 급속한 발전에 기여를 했습니다.
2000년대 중반에 비판만 들었던 전향각 선구자 께서는 요즘 뭐하시는지 갑자기 궁금해서 한 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