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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몸담고 있는 비철 압연제 회사.....
1982년에 1월에 개업했고 그땐 첨에 힘들었어도 부품제조 업체들이 융성하던 시절이라
희망을 갖고 사업을 이어갔고 (맨날 밥에 물말아 먹고, 반찬은 김치였던 시절이 기억납니다.)
IMF 전후에도 부품 수출하는 고객사들이 많고, 저희도 수출해서 살아남았었습니다.
(방학때마다 현장에서 노가다 알바 했었습죠.)
근데, 요즘은 최악입니다. 역대 급이네요.
저희 매출은 20% 깎이고......고객사들은 단가 깎으려고 하고........
(와~ 마른 오징어 액즙 짜듯이 요구합니다. 키로당 1만원에 들어와서 400원 붙여서
파는거 뻔히 알면서 거기서 250원을 더 깎으려 합니다.)
현기의 1차 협력업체들은 부장급 이상 명퇴받고, 현장직원들은 1달에 10일은 무급휴가,
대부분이 2~3차 협력사인 저희 고객사들도 이런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저도 매출확대 보다는 채권관리를 더 타이트 하게 하는데도,
최근 두달동안 2업체가 파산신고를 했습니다. 한업체는 사장이 야반도주를...ㅜ.ㅜ
(소액이어서 정말 다행이긴 합니다만)
빨리 코로나가 종식 되었으면 합니다.
소비재들과 서비스 업종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조 및 수출 관련된 업체들은 다 죽겠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