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최근에 건강이 좋지않아, 체중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옷이며 벨트며 몸에 착용하는 모든것들이 커졌어요.
시계도 최대한 줄였는데 밴드가 헐렁한 느낌이 들더니
운전중에 버클이 풀리는 일도 있었지요.
그래서 회사근처 시계 수리점에 방문해봐야겠다 생각하고 있다가
오늘 신세계 본점 앞 지하상가에 시계수리 장인이 계시다는 소문을 듣고 다녀와보았어요.
이래저래해서 밴드를 교체하고 싶다고 하니
스윽 쳐다보시고는 진열대 위에서 줄 하나를 가져다가
또각또각..착!
하시더니 수리를 끝내시더라구요.
정말 5분도 안걸렸어요..
그리고 밴드 가격으로 5만원을 말씀하시더라구요.ㄷㄷ
뭔가 눈탱이 당한 느낌이지만..
진열대에 있는 놀랬스에 눈이가던 참이라
그정도 금액은 예상했다는듯이 카드를 내밀었으나,
현금만 받으신다네요..허헣
부스럭거리며 주머니에 있던 현금을 꺼내드리고
사무실 들어왔는데..
저정도 수리는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하며
기술이 역시 짱이구나를 느끼고 있습니다.
덧. 호구라고 놀리지 말아요. 수줍어서 말도 못하닌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