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나는 쪽 잇몸이 염증이 생겨서 칼로 쑤시듯 아퍼여.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잠 한숨 못자고 진통제 먹고 볼따구 부여잡고 있어여.
그런데 슬슬 배가 고파여.
오늘따라 매콤한게 땡겨여.
비빔만두 해먹으려고 만두 튀기고 초고추장에 비볐어여.
다진마늘도 잔뜩 들어간 초고추장이에여.
아 마싯게따 입에 넣는 순간...
뜨겁고 바삭한 만두피가 부어오른 잇몸을 살포시 찔러주며
매콤한 초고추장이 상처 사이로 흘러들어가요.
아아........
악!!!!!!!!!!!!!!!!
눈물이 나네요.
아 이 미칠듯한 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