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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조회 수 1655 추천 수 6 2020.09.12 10:02:06
서울역에서 1호선 타고 시흥역으로
갈때였다
종이봉투에는 새끼 강아지가 담겨 있어 꿈뜰꿈틀했다
자리가 꾀 있어 앉자마자 종이봉투를 느슨하게 풀어주었더니
강아지가 머리만 쏙 내밀었다
주위의 이목이 집중되었고 심지어 아리따운 아가씨가 말도 걸어왔다
몇개월이예요?
난 이때 너무 심장이 떨려서 내 나이를 이야기 할뻔했다
생각해보니 여자와 말을 썩는다는건 그때가 끝이었지 싶으다...요
추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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