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출근길에 15년만에 자동차 사고냈습니다.
신고 대기중이었는데 옆자석 쪽으로 핸드폰 바닥에 떨어트려서 주으려다가
브레이크 밟고 있는 발이 살짝 떨어져서 슬금슬금 차가 가서
앞차 추돌... ㅜㅜ
제차 번호판하고 앞차 범퍼만 딱 닿았습니다.
제차 번호판 찌그러지지도 않았어요. 상대방 뒷범퍼 찍히지도 않았고
기스만 살짝 보일듯 말듯. 보험사직원분 어디에요? 찾지도 못하던데
보험 처리하고 출근길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도 현장을 떠났는데
오늘 보험사에서 전화가 왔어요. 피해차량 운점자가 병원가겠다고...
정말 쿵한것도 아니고 사람이 그냥 뒤에서 밀었을 때 충격이었을텐데...
그분은 무슨 생각이신지...
인적사고 접수 거부하고 경찰에 사고 접수하고 검증하고 뭐 그런것도 있다는데
어찌해야 할지 참... 별것도 아닌일인데 마음이 쓰이네요.
전 예전 일이지만 이것 보다 훨씬 세게 받쳤었는데 제차가 낡은차라 그냥가세요
한게 두번 이나 있었는데... ㅜㅜ
정말 궁해서 그런가 보다하고 모른척해야 내 마음도 그냥 편하지 생각도 들고
흠... 씀쓸한 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