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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닥 좋아하지 않는데라 연중행사(?)로 친구들하고 갑니다.
얼마전 연말모임이라 모였다가 친구들하고 가게되었는데..
잠깐 부킹(이런거 안좋아해서 억지로 끌려간게 지금껏 손가락으로 5번정도 꼽히는듯;)하고 돌아왔는데
그분..괜찮더군요. 각자 테이블에서 놀다가 서로 조금의식하는정도.
부킹온 여자분 금방 돌려보내고 저도 한번도 부킹가서 1~2분 앉아있다 왔습니다.
나중에 같이 나가서 한잔하자길래..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났고 함께해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런얘기하는중에 친구들이 왜그러냐며 그남자분께 뭍길래 그남자분 친구들에게 설명합니다.
제친구왈 "명함주세요" 명함받더니 저보러 바로 나가라더군요.
그렇게 친구들에게 등떠밀리다시피해서 자의반 타의반 나오게됐어요;
친구중에 저 혼자 솔로(친구들 결혼했거나 애인있거나)이고 소개팅이런것도 싫어하는 성격이라..
어떻게해서든 커플을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을 친구들끼리 갖고있었나봅니다- _-;;
저는 30대초반. 그분 20대후반.
어제밤 저희동네로 왔다고 전화와서 만나서 맥주한잔하고 들어왔습니다.
사귀자고 하는데.. 연하를 만나본적도 없고 생각해본적도 없는데다 나이트에서 만났으니..
좀 쉽게생각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걱정부터 앞서요. (아..시즌중에 연애하면 안되는건데..ㅠ_ㅠ)
과연 평범하게 잘 만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