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이나 렌즈를 끼고 보드타시는 분들은 그 불편함에 라식/라섹 수술을 많이 생각하고 계시더라구요

제 주위엔 라식/라섹 수술 받았다가 고생하는 분이 몇분 계세요

많은 분들이 신세계고 편하다고 하지만, 분명 눈이 망가진 분도 계시고,

만약 내가 수술 받았는데 그 부작용이 나에게 생긴다면 어쩌겠습니까

그래서 눈 수술은 비교적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수술을 받은 분들이, 정말 개선된 시력으로 편하게 생활하고 계신분들도 많이 있지만

사실 꽤 위험한(?) 수술인데, 너무 쉽게들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https://youtu.be/qrIbJ3MbnA4    해당 영상의 36분경부터 라식과 라섹 수술에 대한 얘기가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아래 수술의 종류에 대해서 쉽게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라식

칼로 각막을 뚜껑따낸뒤에 각막 일부를 잘라내고 뚜껑을 덮는 수술입니다.

최소 각막 두께를 남겨야 하는데, 이게 곧 의사의 실력과 직결됩니다. 또한 장비도 중요하구요.

그래서 전통적인 라식을 하는 곳은 원래가 몇 안되었습니다. 지금도 많지 않구요.

각막이 얇거나 많이 깍아내야 하는 고도근시거나 하면 최소 각막두께를 남기기 어려워서 수술이 어렵습니다.

뚜껑 얇게 따내려다가 못따내서 그대로 덮어버리는 경우도 있구요 눈앞에 줄이 생겨 버립니다,

각막 두께가 얇아져서 나중에 나이들어서 각종 안질환에 시달리는 경우도 꽤 있답니다.

- 레이저 라식

칼로 뚜껑따내기가 어려우니까 레이저로 따냅니다.

공장식(?) 안과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뚜껑 따내기가 쉬우니까요.

근데 원래는 얼라이먼트와 출력량이 잘 조절된 레이저를 써야하는데, 많이 수술하다 보니까 그냥 막 씁니다.

그래서 시력교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레이저 절단면이 깔끔하지 않을경우도 많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 라섹

알콜이나 브러쉬로 상피세포만 젖히고 맨 위에서 바로 깍아냅니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가장 뛰어나다고 볼수 있습니다만,

제일 아프고, 재생시간이 있어야 하기때문에 최소 일주일 이상 회복시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재생하면서 세포증식을 막기 위해 안약을 처방해주는데, 약한 항암제 성분입니다.

세포증식은 어떻게 이루어질지 아무도, 의사조차도 모르기때문에, 안약 제때 안넣고 관리 못하면 혼탁이 발생할 위험도 가장 큽니다

- 투데이 라섹

라섹이 회복기간이 길게 필요한데 2일이면 회복된다 해서 이렇게 부릅니다.

알콜이나 브러쉬를 사용하지 않고 정밀 레이저로만 시술해서 원스텝 올레이저 라섹이라고도 하구요

일반 라섹에 비해 상피세포 손상률을 40% 이상 감소시킨다고 하는데

역시 레이저 장비의 영향을 많이 받구요

일반 라섹보다 덜아프고 회복이 조금 빠르다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 스마일 라식

스탠다드 라식은 뚜껑을 만들어서 깍고 뚜껑을 덮는건데

레이저를 이용해서 각막 내부를 잘라(조각)내고, 옆에 2미리 정도 최소한의 절개를 한뒤, 잘라낸 조각각막을 끄집어 내는 방식입니다.

근데 스마일 라식의 경우 깍아낼 위치의 각막 내부점을 기계가 찾을 수 없기에, 의사가 이 지점을 찾아야 합니다.

따라서 매우 숙련된 의사가 시행해야 하며, 각막 내부점을 잘못 잡을경우,

상피세포까지 변형이 오거나, 내피세포를 건드리게 되면 눈 그냥 버립니다.

또한 내부를 레이저로 절단(조각)내기 때문에 정밀조절이 안되면 시력개선이 잘 안되기도 합니다.

수술 방법으로 인해 회복이 빨라서 많이 광고하는데 의사 경험도와 숙련도가 요구되는 어려운 수술중 하나입니다.

- 렌즈삽입술

각막이 얇다거나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라식 라섹이 힘들때 렌즈 삽입을 통해서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입니다.

렌즈를 삽입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의 안구상황에 맞추어 엄청 여러차례 검사가 진행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시술해 주는곳 단언컨데 없습니다.

그래서 난시회전축이 제대로 맞지 않아, 시술후에도 글자가 겹쳐 보이거나 하는 부작용도 가장 많습니다.

또한 직접 렌즈를 넣기 때문에, 내피세포등 안구에 손상을 줄 위험성도 상당한 시술입니다.

많은 검사와 의사의 숙련도가 요구되는 시술입니다.

모든 수술이 그렇겠지만, 특히나 눈에 관련된 시력교정술은, 

100명중 70~80명이 잘 되어도, 나머지 20~30명 안에 내가 들어간다면, 매우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빛번짐, 야간시인성확보 어려움, 안구건조 등이 있구요,

어떤 분들은 증상이 가볍기도, 어떤분들은 심하기도 합니다.

또한 눈이기 때문에 이와 연관되어, 각종 두통, 관자놀이를 짓누르는듯한, 안구 욱씬거림 등도 많이 겪을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시력개선도 되지 않고, 글자가 겹쳐보이거나 하는 경우도 있으며,

안압상승, 녹내장, 각막손상, 안구혼탁 등등 심각한 안질환에 시달리는 분도 계십니다.

또 시술후 5~10년간은 정말 좋았는데, 그 이후에 부작용을 호소하는 분도 계시구요.

눈은 한번 손을 대면 되돌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심각한 부작용에 직면하게 되면 이식등의 방법으로밖에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구요,

또한, 나이가 들면서 시력교정술을 했던 때와는 또 다르게 눈 상태가 바뀔 수 있는데,

이미 수술을 해버리면 나중에는 더이상 손댈수 없는 상황도 생깁니다.

눈 수술이 사실 한번 손대면 되돌리기가 어렵고, 부작용도 흔해서,

신중히 생각하고 해야할 수술이라고 생각하는데,

라식 라섹 수술얘기 나오면 너무나도 쉽게 생각하고, 내가 해보니 정말 좋던데, 신세계다, 하고 간단하게 얘기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내용을 정확하게 아시고, 감수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감수하고 받는 수술이라는 것을 알려드리려고 썼습니다.

그리고 주위에 부작용에 들어간 분들은 절대 하지 말라고 하는 분들도 꽤 있다는 것도 알아두세요.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마시고, 내용을 잘 알고 선택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