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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써내야 꼬인 게 풀리는 직성이라 주절주절 적어봅니다.

 

일전에 어째저째 알게된 지인이 제 라이딩을 보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너는.. 딱히 뭘 하려는지 모르겠다. 슬로프를 내려갈 때는 누가봐도 확실하게 한가지를 보여줘야 한다.'

 

그 소리를 듣고는 처음에

"올타쿠나! 그렇지! 하나를 완벽하게 마스터 해야지!"

생각하다가 슬금슬금 기분이 나빠집니다.

 

난 누군가에게 내 라이딩의 정체성을 보여주려고 보드를 타는 것인가..?

기선전에 출전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함도 아니고 그냥 재밌어서 타는데.

그럼 이렇게 타야되나? (좀 많이 비꼬아서)

'좋아, 이번엔 인터미디어트 슬라이딩 숏턴에서 70%의 프레스와 23.7도의 외경을 가미한 후에

로테이션과 스티어링의 비율을 4:6 정도를 섞어서 내려가야겠군!'

 

음...

 

물론 하나의 스킬을 위해선 연습이 필요하지요. 그지같이 타다보면 그지같은 자세가 굳어지는 것은 정설입니다.

헌데.. 취미잖아요, 타인에 의해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지 않을까 싶네요..

 

결론은...

나름 집에서도 판때기 만들어서 경사 만들어 연습하곤 합니다.. 설익은 충고에 내 가려진 노력이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들면

괜시리 마음의 문을 또 하나 닫게 되는 것 같네요.

자유게시판이니까.. 자유롭게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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