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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만 6년째 하고 있는 남자놈입니다.
물론 좋아하면서부터 고백했기 때문에 여자님도 알고 있습니다..
근데 어제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이래저래 얘기하다가
농담으로 그냥 티격태격 말장난을 좀 했는데 더 이상 견디지 못할 정도로 말을 들었네요.
(물론 그 여자님은 남지친구가 있구요.)
평소에도 "나 안 좋아해줘도 괜찮으니까 최소한의 배려만 해달라"고 한번씩 얘기를 했습니다.
헌데 어제 대화중간에
친한친구(남자님)랑 술마시다가 술 좀 취하면 한번씩 끌어안는다나...
예전에는 거의 매일 연락하다시피 하다가 요즘 서로의 애인때문에 연락을 잘 안한다나 이러쿵 저러쿵 얘기를 하더라구요.
한번씩 바람난다는걸 표출하고 싶은건지 뭔지...
제가 그 여자님이 남자친구랑 이 세상 모든 대화와 행동을 하더라도 다 이해하지만
뻔뻔하게 다른남자랑 어쩌다 한번씩 스킨쉽 한다는걸 저한테 얘기하는게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네요..
자기를 그렇게 많이 좋아해주는 사람이 코앞에 있는데도 불과하고 최소한의 배려도 할줄 모르는거 같아서요..
(흥분해서 쓰는 바람에 앞뒤 내용 안 맞아서 4번째 문단은 삭제합니다 ㅠ_ㅠ
죄송합니다...창피한건지 괜히 땀이 다 나네요)
그냥 제가 돌아서야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