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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내일모레면 마흔이네요
보드탄지 어느듯 3년째..
첫해
처음 죽어라 넘어지며 타는걸 배웠다. 그냥 턴을 배웠다.
중요한건 그냥 턴이 되는거였다.... 아 이나이에 나라는 사람도 되는구나였다.
그냥 어슬프게 그렇게 턴을 하며 내려오는것 만으로도 재미 있었다.
두해 ..
그렇게 턴을 하니 음 재미있어 타다 보니 이제 어느정도 속도에도 적응이 되기도하고
중상급정도의 경사에서도 어느정도 턴이 되니..그냥 재미있었다..그냥 내려오는게 재미있었다.
아 나두 이제 좀 탈수있고 정말 스피드에 그냥 기분이 좋았다.
그러면서 남들하는것도 보면서 아 저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며 혼자 조금씩 배워나갔던것 같다.
올해..
아 올해도 잘 탈수 있을까..?
느낌두 좋아지고 갑자기 속도에 대한 적응이 무섭게 변해갔다.
그런데 나름 컨트롤두 잘되고 모든게 잘되니 점점 스피드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러다 문득 내가 잘하는건지 의문이 들기시작했다. 그래서 꼭한번 물어보고싶었다.
그리고 기회가 생겨 자세좀 봐달라고 했다..
문제가 심각한수준이다...ㅜㅜ
굽등이 허리구운 형태로 타고 있단다...ㅜㅜ
갑자기 의욕이 없어졌다...괜시리 부끄럽기두 하고 오만에 가득차있었던 모양이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게 맞긴한것 같은데.... 그게 쉬울지 모르겠다.
그냥 잼있게 타는게 좋았는데. 막상 심각한걸 듣고보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처음부터 시작하면 재미가 없어질것 같고 안하자니 타는게 엉성할것 같고.
역시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게 맞는건 맞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