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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이제 와서 이슈가 된 것도 아니고
올해 2월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모두를 힘들게 하고 있는데
정말 본인이 남을 먼저 생각하고 조심하는 거였다면
애초에 이번 20/21 시즌은 시작 전부터 포기하는 게 맞는 행동 아닌가요?
이런 사태가 벌어질지 몰랐던 분. 얼마나 계시나요?
대부분 알면서도 설마설마하면서 시즌만 기다렸잖아요. 저도 마찬가지고..
시즌 준비 착실히 해 놓고 이제 와서 스키장 발 코로나가 이슈화되니
마치 자기가 지성인인 양 태도 싹 바꿔서 욕하는 거, 이해가 안 됩니다.
스키장을 잘 모르는 일반분들이나 처음부터 이런 사태를 우려하셨던 분들은
당연히 안 좋은 시선으로 볼 수 있다 생각하는데,
자기가 했던 행동들은 다 잊어버리고 마치 본인은 대단한 사람이라도 된 마냥.
다른 곳도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크고 영향력 있는 '스노우보드 커뮤니티'인
헝그리 보더에서 이러는 거, 솔직히 웃기지 않나요?
진정 타인을 생각하고 조금이나마 이번 사태가 빨리 누그러지길 바라는 분들은
누굴 헐뜯고 비방할 시간에 자기 방역과 사회적 거리 두기에 더 노력하시지 않을까요?
처음부터 이번 사태 예상하시고 시즌 포기하신 분들, 정말 대단하고 멋진 분들이라 생각하고 리스팩 합니다.
전 그러지 못했거든요..
스키장을 가든 말든 자기 자유고, 스키장 가는 분들. 자기 방역에 철저하고 항상 조심합니다.
보드, 스키 타시는 분들, 생각 없고 멍청하지 않아요. 다들 선진의식 가지고 타인을 배려하는 분들입니다.
저도 물론 그분들처럼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인 의견이랑 다르면 특정 집단으로 몰아가는 사람.'
'본인 의견이랑 다르면 자기보다 수준 떨어지고 멍청하다.'라고 생각하는 비 상식적인 분들.
자기 의견 피력하면서 욕하기 전에 본인이 했었던 행동 먼저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2014년 가입해서 특별한 활동도 없이 항상 눈팅만 했는데
이런 글 적어서 부끄럽기도 하고.. 오래 활동하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하지만 답답한 마음이 커서.. 이렇게나마 글 적어봅니다.
문제가 될 시, 삭제하셔도 괜찮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