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제가 이제 스스로 "아 이정도면 중급 정도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비록 굇수님들이 보기엔 ..... ㅎ
맨땅에 헤딩하면서 독학했던 1인으로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서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일단 하나 하나 과정이 다 중요하겠지만! 초보탈출 라이딩에 가장 영향을 많이 줬던 것을 꼽으라면
"진행방향 보드 정렬(트래버스)" & "무게중심이동(프레스)" 이라고 느꼈어요.
가장 많이 넘어졌던 타이밍이 턴 전,후 였습니다.
역엣지가 나든, 보드가 안따라와주는 느낌에 불안해서 넘어지든, 균형잃고 넘어지든..
개인적으로 턴의 시작은 트래버스라고 느꼈습니다.
사이드 슬립 나고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턴 시작하려고 하면 바로 역엣지 나면서 자빠집니다.
최대한 내가 가는 방향과 보드를 일직선으로 맞춰주는 작업을 통해서 턴 시작시 역엣지를 잡았습니다.
이 경우는 저도 처음에 많이 겪었고, 리프트 타면서 슬로프 구경하다가 진짜 많이 봤습니다.
트래버스 연습을 많이 하면서 역엣지를 진짜 90% 이상은 줄일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턴 시작에 대한 부담감, 두려움도 확 줄었습니다.
또, 트래버스 하면서 체중으로 뒤를 누르면서도 타보고, 가운데다가 두려고도 해보고, 앞을 누르면서도 타보고 하면서 체중이동에 따라서 보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몸으로 느끼면서 타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저는 짝다리 선다는 느낌으로 연습했습니다.)
트래버스에서 이리저리 체중 주는거 연습부터 하고 그 다음에 턴을 연습했는데
턴 하고 싶을 때 트래버스 하다가 엣지를 천천히 바꾸면서 체중을 앞발에다가 꾹 실어주면 보드 뒤쪽이 쑤~욱 따라오면서 부드러운 턴이 됐습니다.
뭔가 턴을 하려면 로테이션을 해야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체중이동 없는 로테이션은 실력향상에 1도 도움이 안됐습니다. 로테이션은 체중이동 다음 스킬인 것 같습니다.
위 두가지 연습하기 전에는 뭘 해도 보드에 끌려다니는 느낌이 강했었는데, 연습 후에는 보드를 내가 컨트롤 한다는 느낌이 엄청 강해졌습니다. 아무쪼록 너무 로테이션이나 이런거 보다는 보드 처음 시작할 때 맨 처음 배우는 그 체중이동!! 연습하는 거랑 진행방향과 보드를 정렬하는 것. 딱 두가지 연습만 많이 하셔도 부드러운 턴을 만드는데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상 쌉초보 탈출기 였습니다.
네.. 이제 초보탈출했다고 생각했는데.. 스키장을 못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