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10년가까이 다니면서
이상한 사람 많이 못봤는데
저날 몰아서 다 봤습니다.
1. 같이 리프트 탔는데 뻔뻔하게 전담 피던 아저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소리 할까 하다가 여자친구랑 갔는데 쌈날 것 같아서 쭈구리.
2. 슬로프 가운데 서서 연초 피던 아저씨
진짜 황당해서 멈춰서서 한참 쳐다봄.
인상착의 신고하려고 리조트에 전화 걸었다가
전화받으시는 분하고 서로 어이가 없어서 허허..ㅋㅋㅋㅋㅋㅋㅋ허허...
3. 음료수 캔 가지고 놀다가 대놓고 바닥에 버리던 꼬마.
애는 그럴 수 있지. 넌 그러면 안되지.
사람들 좀 지나다니는데서 흡연, 슬로프 한가운데서 몰려서 있기
이런 건 그냥 좀 그럴 수 있겠구나 싶을 정도로 황당한 미친놈들 향연이었네요.
전날 비오고 슬로프 눈 다쓸려내려간채로 오후엔 얼음만 남았어서
보더들은 보이지도 않더라구요
슬픈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