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귀가길에 술취한 아저씨가 비틀대길래 지나가면 가려고 골목길 초입에서 기다렸는데 건물로 들어가더군요.
서서히 5km정도 속도로 직진하는데 갑자기 건물에서 그아저씨가 다시 나옵니다.
혹시나 싶어 조수석 창문너머로 아저씨를 주시하며 차량1열이 지나가는데 아저씨가 제차량을 한번보길래 차가 있는걸 인지했구나 싶어 안도하며 지나가는데 1-2미터갔나 쿵소리가 나길래 내려보니 차량 오른쪽 뒷쪽에 누워있습니다.
상태를보니 큰 외상은 없고 괜찮냐고 물어보니 술이 취한건지 혀꼬인소리로 횡설수설합니다.(저보고 증인을 서라나...)
시속 5킬로로 직진하는차량이 이미앞문을 넘어 뒤에있는사람을 친다는게 물리학적으로 말이 안되지요.
일단 혼자 넘어진걸로 간주하고 외관은 멀쩡해보이고 어디 아프다 소리없어서 누워있으면 위험하니 지나가는사람과 함께 옆에 건물입구로 이동시켜놓고 귀가했습니다.
목요일에 경찰서에서 전화 오네요. 경위서 쓰러 오라고.
오늘 퇴근후 가서 방범Cctv 확인하니 제차뒷자석문쪽에 고라니처럼 혼자 들이받더니 자빠지더라구요.
목욜에 경찰서 전화받고 달려있는 1채널인 전방블박이 불안해서 2채널로 새로 주문했는데 오늘 cctv영상보니 어차피 일부러박는넘들은 옆에와서 박으므로 어차피 블박에 안찍히겠더라구요.
다행히 Cctv에 고스란히 찍혀서 경위서만적고 왔는데 경찰분이 악질인경우 민사도 진행하는경우도 있으나 일단 공소권없음으로 종결한다고 집에가라고해서 돌아왔습니다.
나이도 자실만큼 자신분이 왜그러신지.. 밤이라 자세히는 안보였으나 60대는 되어보이셨는데....
어쨌든 먹고살기 힘들어지니 잡범들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조심 또 조심합시다.
Ps.억울해서 뺑소니 허위신고나 자해공갈로 처벌받게 할수없냐고하니 경찰분이 술이 취한사람은 고의성 증명을 하기 어려워 처벌이 어렵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