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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도 많지 않은데
유독 몸이 허약한듯합니다.
특히나 뼈 관련해서는 더 그런가봐요.
가끔 허리가 뜨끔해서 고생하기고 했고,
몸 왼쪽으로는 중족골, 상완골, 쇄골 골절에
치아를 잡아주는 뼈들이 약해서
벌써 어금니를 뽑기도 했거든요.
최근에 또 잇몸이 많이 부어서
치료를 하려고 갔다가
백신을 전날 맞아버려서 일주일 뒤로
미루고 스케일링만 받고 왔었습니다. (일주일 전)
그리고 오늘 치과에 가서 잇몸치료를 하고 왔습니다.
어젯밤에 잇몸이 너무 많이 부어서 힘들었는데
치료한다고 그 부은 곳에 마취주사를 똭!
비명도 안 나오고
애꿎은 셔츠만 양 손으로 쥐어짜고 있었습니다.
꾸깃꾸깃...
삐빅거리는 소리와 송곳같은걸로 잇몸 안쪽을
긁어내는 소리. 어으.....
마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뿌리 가까이를 건드리니
이가 시린건 어떻게 안 되더라구요. 암튼
고통스런 치료가 끝나고, 상처부위에 솜을
채우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슨승늠. 즈그 을주을 즌으 븍슨을 믖읐는드..."
("선생님. 제가 일주일 전에 백신을 맞았는데")
"으늘 윽츠븡 읐으유? -_-;;;;"
("오늘 약처방 있어요?")
대체 입에 솜을 쑤셔넣어놔서 발음이 안 되니...
그래도 선생님은 용케 알아들으시더라구요. ㅋ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생제 처방이 있길래
물어봤는데, 일주일 지난 후라서 괜찮을거라
하더라구요.
저는 백신을 둘 다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습니다만
어떻게 1.2차 전부 아무런 증상이 없어요.
1차때는 그나마 주사 맞은 부위가 뻐근하기라도 했는데,
2차때는 그조차도 없더라구요.
진짜 몸이 허약하긴 한가봐요.
건강은 젊어서 지켜야한다 들었지만
그게 생각대로 되는건 아니니,
최대한 몸관리 하면서 지내야겠습니다.
씹는 재미가 없으니, 만사가 재미없어졌어요.
작년엔 시즌을 통으로 넘겼고, 올해는 음...
보드 타면 좀 재미있어지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