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

Menu

야간 타고 자차로 서울행.. 폭설 속에 언뜻 보인 헬게이트;;;

by 『뽁뽁이』   |  2010.12.28  |    |  본문 건너뛰기

 

성우 눈이 너무 좋아서 야간 끝날때까지 전투보딩하고

 

후다닥 서울로 넘어오는데...

 

오는길에 미친듯한 폭설에 앞도 안보이고 길은 얼어있고;;;

 

고속도로 빠져서 지인 내려주고 집으로 가는 서울길...

 

이거슨 헬게이트;;;

 

 

그나마 차가 좀 다녔을 것 같은 길로 조심조심 오고 있는데

 

앞차가 자꾸 브레끼를 쓰더만 결국 회전회오리슛~

 

그놈 피하려다 길 잘못 들어서 옥수동 고개길 =_=;;;

 

차들은 춤추고 있고 꽐라된 청춘들은 자꾸 태워달라고 ㅈㄹ들이고...

 

정신나간 아저씨님께선 차들 다 뒤로 쳐박히고 있는 언덕을 태우고 넘어가달라고 하더군염;;

 

도저히 그쪽으론 못 갈것 같아서 무작정 차돌리고 가는데 빌어먹을 언덕교차로 적신호;;;;;;;

 

멈출수도 지날수도 없는 더러운 상황에서 무작정 살고 싶어서 액셀 밟았더니 제자리 유턴 ㅡ.,ㅡ;

 

명줄이 아직 남은건가 싶어서 돌고 돌아 간신히 강변북로에 올라타니

 

스쿠터 타고 두발 질질 갈면서 가는 용자를 봤;;;;

 

아.. 저렇게도 가는데 바퀴도 못 굴리고 차 돌아서 죽느니 똥차라도 4륜이라고

 

바퀴라도 시원히 굴려보자 싶어서...

 

거북이주행하는 차들 옆으로 눈누난나 밟고 왔어요 음하하하;;;

 

(옆에서 비틀거리던 후륜차님들... 내 차는 너님차 바퀴 한짝값도 안나와요.. 저리 좀 껒;;;;;;)

 

 

 

아... 뭐.. 어쨌든...

 

저... 아직...

 

살.아.있.네.요!!!

 

 

 

 

 

 

 

 

 

 

 

 

오늘은 차량 포기하시고 꼭 지하철 타시길;;;;

 

 

 

 

덧) 집이 캐언덕이라 인도에 차 버리고 걸어오는데...

 

컨버스 신고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언덕을 오르고 나니...

 

발이 감각이 없어졌;;; 으허허엉 ㅠ_ㅠ

 

추천 (0)

댓글 [4]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