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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지막으로 보드 타러 갔던 게 2018년이니 이번엔 3년 만의 출현이네요. ^^
늘 베이스를 대명으로 잡았는데 올해는 운전하는 것도 귀찮고 해서
그냥 지하철 타고 다니려고 엘리시안 강촌 시즌권을 샀어요.
시즌권 받아서 그냥 던져놓고 있다가 문득 며칠 전에 이제 보드장 오픈했나? 싶어 찾아보니
이미 오픈을 했더라고요.
문제는 개인 장비도 너무 오래 돼서 못쓰게 되었을 것 같고
그냥 렌탈해서 한 시즌 설렁설렁 타려고 렌탈권도 같이 구입을 했는데
아무리 머리 속에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보려 해도
부츠 신고 보드 바인딩에 연결하는 거랑
스케이팅 하는 게 생각이 안나네요... ㅠㅠ
그게 어떻게 생각이 안날 수 있냐고 하시는 분들..
옆에 어머님을 돌아봐 주세요..
일상적으로 깜빡깜빡 하시고
대화할 때 대부분의 명사가 생각이 안나서 '왜 그거 있잖아'를 달고 사시고
연예인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출연한 드라마의 내용서부터 거기서 어떤 캐릭터였는지를 한참 늘어놓다 보면
누군가가 '아, OOO?' 하면 '맞아, 걔!!' 하고서
그 다음에 무슨 얘기 하려다가 그 친구 이름이 생각이 안났는지
이어지지가 않아서 한참 끙끙거리시는...
그게 접니다. ㅠㅠ
암튼 내일 오랫만에 출정을 해보려 합니다.
보드 신동의 명성(?)을 당당히 되찾고 온 이야기를 남기게 될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노병이 될지,
저도 정말 궁금하네요. ^^
응원해 주세요. 관절염이 그럭저럭 괜찮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