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휘팍에서 야간 7시경, 직활강하는 스키어때문에 큰 사고가 날뻔했는데, 

다른곳도 아니고 디지 급사면에서 직활강으로 쏘고 내려오더군요. 와...

급사면 바로 밑에서 우측으로 턴하고 있던 저와 거의 부딪힐뻔 했습니다. 

내려오는 속도가 정말 무섭게 내려오더군요. 부딪혔으면 큰 부상이나 어쩌면 목숨이 위험했을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멍하게 서있다가, 너무 화가나서 미친듯이 쫒아갔는데, 어찌나 빠르던지,  그 급사면부터 이글리프트까지, 턴한번 없이 11자로 가던데요.

간신히 쫓아가서, 이글리프트에서 있는 비슷한 사람을 봤습니다. 키가 크고 헬멧없이 검은색또는 짙은 남보라색 스키복을 입은 비슷한 사람이

서있었는데, 정확하게 모습을 보지못했지만, 어차피 다가가서 말해봤자 발뺌하고 싸움날게 뻔해서  그냥 참고 패트롤한테 신고하고 상황설명만 하였습니다.

전에는 제가 다른곳에서 급사면에서  사고가 난적 있어서,  늘 사람이 많을때는 피하고,  내려오기전 위 아래 다 사람 없음을 확인하고 내려왔는데, 

이런일이 생기니까, 너무 겁이 나네요.

그 사람이 여기 내용을 볼지는 모르겠지만,  제발 부탁이니,  내려올때는 아래 사람있는지 보고 내려오시길 바랍니다.

오늘 오전도 타려고 했으나, 이제는 걱정이 되서 못타겠네요. 

다른 분들도 늘 조심하시고 부상없는 라이딩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