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먼저 내려가서 도착하고 뒤를 보니까 와이프가 바닥에 대자로 누워있고 딸은 엄마를 쳐다보고있더라구요
저는 다와서 넘어졌나보네 으이구 얼른일어나라고 소리쳤는데 그대로 있길래 가서보니까 눈이 뒤집혀서 헛소리 막하길래 이거 큰일났다 싶어서 바인딩풀고 뒤 벤치 가서 앉혔는데 기억을 하나도 못하고 오늘이 며칠이냐고 어떻게 된거냐고 1분에 한번씩 물어보네요ㅠ
딸은 놀래서 울다가 스키 한번탔는데 집에바로가냐고 또 울고.. 와이프는 어떻게된거냐고 딸 방학한것도 기억이 안난다고..
이래저래 cctv 찾아서봤는데 진짜 다 내려와서 바인딩 풀려다가 그대로 뒤로 머리부터 박았네요.. 혹시나 누가와서 박았나싶었는데 주변에 아무도없고 경사도 없는곳에서 무슨 펀치맞고 쓰러지는사람처럼 넘어지네요ㅠ
일단 아픈데는없는데 기억이안나고 멍하다고해서 오늘은 자고 눈뜨자마자 병원가볼 생각입니다. 위험한스포츠인건 인지하고 있지만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걱정입니다ㅠ
지금도 씻으라고 계속 이야기하는데 기억이안난다고 계속 핸드폰하고있고 딸은 내일 다시 가자고 그러고있고.. 혼돈의카오스입니다
예전에 이런경험있으신분들 공유 좀 부탁드립니다
헬멧에 고글도 안날라가고 얌전히 잘붙어있었는데 진짜.. 무섭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