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헝글에 마지막으로 쓴 글이 2014년 이네요...그것도 보드와 관련 없는....질문;;

그 사이에 아이도 크고, 삶이 바빠 보드도 못타고 그랬는데, 간만에 홀로 하이원 1박 평일 보딩 하고 왔습니다.

근간에, 스키장 인구가 늘었단 뉴스도 많이 보고, 

뭔가 혼자만의 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터라, 와이프 또한 얼른 평일에 다녀 오라고 해서

결정 된지 1시간 만에 밸리 콘도 잡고, 구석에 처박힌 보드복이랑 보드 꺼내 신어보고, 신났네요.

아무 생각 없이 예전 작성글 봤더니....이 보드복이 무려 10년 전에 구입했던;;; 하핫;;; 질문을 많이 올리고 새삼 부끄럽습니다.

나이가 드니 다 부질없는 것을...하핫;;

오랜만에 간 하이원은, 평일이라 그런지, 수강생들 타는 11시경? 시간대만 제외하고 한산 했습니다. 

한때 별명이 전투보더라 ㅎㅎㅎ 둘째날 3시간 만에 아폴로3만 빼고 다 탔네요 ㅎㅎ

보딩은...이제 대부분 알파인과 같은 스타일로 많이 변했더군요. 스키어가 더 다수인 듯 했구요. 

혼자 바지 내려 입고, 큰 자켓 입고 다니면서 신나게 구르다 왔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아테나2가 제일 즐기는데, 밸리 허브에서 아테나로 연결되는 리프트가 없어서 참 답답하더군요. 

그래도, 날씨도 너무 좋고, 예전 생각도 하며 정말 제대로 충전하고 돌아온 듯 합니다. 

헝글이 보딩하면 자연스래 생각나는 곳이라 오랜만에 와서 글과 사진 남기고 갑니다. 

모두들 건강하게 겨울 나시길. (요즘에도 안보하세요~ 라고 하나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