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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진짜...오픈 개장 날부터.....전국 모든 보드장들이...엄청난 인파에..

이게 도대체 무슨일이야??? 를 경험하며...

여기 치이고 저기 치이고....재작년 작년...기준......리프트 앞에..나혼자....

외롭지만..행복한 황제 보딩을 하다가....

사람이 많아져서...다시 부흥이 오는건가 싶기도 하다가...

에이 이러다 말겠지..싶기도 하구요...오만가지 생각을 참 많이 했더랬죠...

사람들이 많았던게...저는 오히려 좋았어요...

외로운 보드장들이..하나하나 문을 닫을때 마다...내가 다니는..보드장도?

설마 설마..항상 불안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아주고....기업도 돈을 벌면...숨통이 트여서...

우리 같은 환자들도..좀 더 여유 있는 보딩을 할수 있는게 아닌가....싶어서요.


성수기 때는...항상....내 앞에사람...옆에사람.... 심지어 뒤에 사람까지..

걱정하며....조심하며...항상 억누르며....타고

넘어질때도 남걱정을 하고 내가 소리 지르면

혹시..남들에게 폐가 되지 않을까 싶어 항상 조용히...구석에서......음...

...안전보딩을 추구해 왔는데용....

이제....곧 얼마남지 않은 시즌...

저는...3월이 지나고 나서....

길 잃은 폭주 기관차 마냥.....소리를 꽥꽥 지르며 앞 옆 뒤 를 아무리

찾아봐도 사람이 안보이는 드넓은....슬로프에서~~~

팔벌려 춤추며~ 폴짝폴짝~ 둔턱을 샤샤샥~~

넘어지고 싶을때 억지로 엣지를 부여잡고....이상하게 멈추지 않으려 하고

넘어지며~~ 신나게~ 워터슬라이드~ 썰매를 타봅니다~~

시즌 성수기때 베어스에서....88첼린지.에서 파노라마 내려올때까지...

엎어져서 스켈레톤 해보는게 제 올해 소원이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못이룬 꿈을...강촌에서 페가수스에서....

이루워 보네요 .

이거할때도 사람있나? 저거할때도 사람있나 ? 조심조심 하다가...

이젠..집에 올때...목이 아프네요 소리를 너무 질러서....


전....마지막까지 젖은 바지끄댕이를 계속 부여잡고...질질질 끌며...

소리를 꽥꽥 지르며~~ 페가 둔턱에서 무겁게 날아

안아프게 넘어지고 썰매를 타겠습니다~~~


다들 마지막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고민되시걸랑! 이때다 생각하시고 언능 달리세요!
생각보다...못가면 남는 후회가...너무 큽니다.

전국 보더 님들 스키어님들~~ 마지막까지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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