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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곤지암 갔었습니다.
리프트 줄 안쪽까지 전속력 질주해서 내려오더니
리프트 앞에 있는 "줄서기" 하는 용도로 만든 낮은 분리대를 레일 키스 하듯이 찍질 않나..
사람이 없으면 그렇게 타면 자유분방하고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그런거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 아니에요
그런데 남한테 피해주는건 싫어하거든요
그만큼 저도 피해받기 싫어하는거죠
사람이 없지도 않고, 사람이 꾸준히 줄서있는데 스키장 전세 낸 것도 아니고
왜 남들한테 피해를 주는걸까요
초보인 여자친구랑 갔는데
전속력으로 리프트 앞, 리프트 줄 사이로 질주해오는 그 사람들 보면서
너무 무서워 하더라구요..다른 꼬맹이들도 저 형들 무섭다고..
또 자기 일행들하고 살짝 멀어지면 새치기는 기본이고
좀 옆에서 멈춘 다음에 스케이팅 하면 다리가 썩나요?
왜 기본적인 매너도 안지키면서 자유롭고 싶어하시는지
시즌권 끊었으면 스키장을 다 가져도 되는지요
아니면 여기는 우리가 시즌권 끊고 매일 오니까 텃세라도 부리는 것인지요
아니면 로컬이니까 편하게 남 신경안쓰고 타시는건지요
옷을 안좋은 걸 입은 것도 아니었고
보드를 못타는 것도 아니었고
스키장에 하루이틀 온 것은 더더욱 아닐텐데요
최소한의 매너는 지키면서 타야 다른 사람들이 더 좋게 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