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갤럭시에 몸바친 터라 두배로 당황한 가운데ᆢ왠지 헝글 게시판이 생각나서 왔습니다.
어제 아이가 친구 폰을 떨어뜨려서 액정이 파손되었어요. 동작은 잘 되지만 액정이 나가서 유리가 푸슬푸슬 떨어지는 상태이니 당연히 빨리 보상을 해줄 생각이구요. 아이와 함께 정중히 사과도 직접 드린 상태입니다.
아이 친구 부모님께서는 감사하게도 좋게 말씀해 주셨어요. 아이폰7이라 곧 바꿔줄 생각이었다고 괜찮다고 하시는데 물론 그럴수는 없구요^^;
저는 아이폰을 써본적이 없지만, 아이폰은 중고도 귀하고 뭔가 아이폰만의 특별한 시세가 있다ᆢ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어서요,
어차피 아이 보험에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이 있으니 그걸로 빠르고 적절한 보상을 해드리려고 했습니다. 수리비 견적서를 받기위해 주변 대리점도 찾아놓구요.
그런데 보험금신청을 하려고 관련 포스팅을 쭉 보니ᆢ아이폰7 이란것은 중고시세가ᆢ7만원부터 10만원 초중반ᆢ 댓글로 비싸다고 욕을 먹는 매물조차 20만원이 넘는게 없는거예요-.-;;;;;;
보험 청구해도 자기부담금이 20만원인데 그렇다면 이건 수리 견적을 받으러 가는 행위부터가 비생산적이라는^^;;;;;;
제 생각에는 차라리 내일 당장 등교길에 현금 이십만원을 드리며 이 상황을 종료하는게 아이친구집 입장에서도 편할거 같은데, 혹시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폰이 망가졌다는것은 기계값 이상의 큰 불편함을 의미한다는 것을 모르지 않는 바, 제가 생각한 보상액과 보상방식이 무례하거나 비상식적이라면 꼭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