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가 평소 운동도 잘 안하다 보니 거미입니다.
스키장도 년에 열흘정도 오지만 체력상 관광보더라 실력도 초보입니다.
나이가 사십대 중반을 찍다보니 이제는 나이들어서도 탈수있는 스키로 전향해야겠다고 다짐했고
다음 시즌부터 스키를 메인으로 애들에게 배울 예정이였습니다.
근데 그 분이 저보다 연상이신데 보드를 계속 탈꺼고 그를 위해 체력을 키울꺼라고 하시는데
아 내가 너무 일찍 포기하나 싶더라고요.
제 가족 모두가 스키어라 같이 스키타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초보지만 보드 탈때 느끼는 그 감정이 과연 스키에서도 느낄수 있을까 고민되네요.
그분 덕분에 예전에 낙엽했을때 기억도 돌아오고 턴하다 자빠져서 숨못쉬고 죽는구나 했던 기억도 떠오르네요.
좀더 젊어서 시작했으면 미련도 없었을것 같은데 이십대때 친구따라 경험만해보고
사십이 되어서 거의 시작한 보드라서 더욱 고민이되네요.
나이들어 가는게 유독 슬픈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