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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이가 신병훈련을 마치고
드디어 이등병 계급장을 달았습니다.
엄마는 계급장 달아주면서 울고
(아니.. 연병장 들어올때부터 울...)
안아주고 울고, 얼굴보고 울고
그걸 바라보는 은채도 울고
저도 눈물 참느라.... ㅜㅜ
훈련소 입소할 때는 어슬렁 어슬렁
경례도 하는 둥 마는 둥 하던 녀석이
군기가 바짝 든 모습으로 변했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또 괜히 서글프고....
운전병 주특기를 신청해놔서
후반기 교육을 받고 나서야
진짜 군생활을 시작하게 될텐데,
여기저기 찾아보니까
운전을 잘 해야 간부 차량이나
소형차 운전병으로 갈 확률이 높다더라구요.
그런 줄 알았으면
평소에 운전 좀 시켜놓을걸...
네 시간의 짧은 면회시간 동안
먹이고 싶었던거 잔뜩 먹이고
다시 부대로 들여보내는데
또 언제 보나 하는 생각에...
집으로 오는 내내 우울했습니다.
야수교 가면 면회 된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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