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대단하다는 말 밖에...
1세트 후반 무릎을 다치고, 그 와중에도 1세트를 따 내고...
압도적 체력우위를 바탕으로 2세트에 천위페이 체력 다 빼서
3세트에 힘빠진 천위페이가 코스공략을 못하게 만들고는,
3세트 들어서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압도적 승리를 만들어 내네요...
천위페이는 막판에 근육경련으로 거의 경기불가임에도, 끝까지 담담하게 마주서서 안세영의 승리를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경기매너까지...
둘 다 대단한 선수들이네요.
그 짧은 시간에 자신과 상대방의 강약점을 판단해서 이기기 위한 방법을 생각 해 내고,
2세트 내내 고통속에서도 묵묵히 코트를 넓게 활용하며 체력을 쏙 빼놓는 그 모습도 놀랍구요...
정말 멋진 경기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