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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달간...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이벤트(?) 가 있었네요...^^

 

하나 : 밤에 갑자기 전화가 와서 내려오라는 어느 젊은 여성분의 전화... 바로 나가기 뭐해서 왜 그러시냐고 물어보니까 할 말이

         있다고.. 나오라고... 전화로 말씀하시면 안되냐고.. 제 번호는 어떻게 아셨냐고...하니까 번호는 제 차보고 알았고 아무것

         도 아니라고 하면서 끊었었죠...!!

 

둘 : 11월 10일 저녁.... 아는 동생녀석에게 뭘 좀 주려고 차에 갔는데 사이드 미러에 뭔가가 걸려 있네요... 가까이 가서 보니 포장

      바구니에 빼빼로가 들어있더라구요... 가지고 와서 동생에게 보여주니까 형이 한거 아니냐고...ㅡㅡ;;  일단 가져온 거니까 맛

      있게 먹었네요...^&^

 

셋 :  얼마전 눈이 많이 왔던 날... 눈 치우기 귀찮아서 초밥(?)이 된 제차를 2일 정도 세워뒀었는데... 저녁에 차를 써야 해서 가보

       니까 지붕에만 조금 쌓여 있고 모든 유리에 눈이 다 치워져 있는게 아니겠어요??  고맙긴 한데... 흠....

 

 

그러다가 오늘... 조금 전 한통의 전화가 걸려오더라구요... 예전에 번호를 저장 안했던지라 그냥 무심코 받았는데... 그 분이시더라구요.... 많이 고민 하셨는지 머뭇..머뭇.. 하시며 말씀하시는데...

 

제가 사는 곳과 그리 멀지 않은곳에서 가게를 운영하시는 아가씨였더라구요... 오며 가며 저를 보신듯 한데....

 

제가 좋아서 처음에 전화를 걸었다가 괜히 저에게 이상한 이미지로 남아질까봐 그냥 둘러대며 끊은듯 하구요.... 중간 중간 이벤트(?)로 맘을 표현하다가 종지부(?)를 찍으려고 전화 하셨더라구요... 

자기가 그 마음을 계속 가지고 가도 되는지... 아니면 접어(?)야 하는지....

말을 하면서도 저에게 자신이 어떻게 생각될지 계속 고민하시는지 주저하시더라구요... 

 

뭐.. 당장 어떻게 하자는건 아니고 가볍게 영화도 보고 차도 마시면서... 하고 싶다고....  라고...

 

흠... 이런일도 처음이고.... 저도 당황했던지라... 저도 주저..주저.....^^;

 

갑작스러운 고백인지라 바로 대답하기 뭐하고... 해서...

제 개인적인 상황때문에 누군가와 함께 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해버렸네요...  상황이 좋아지면 나중에 제가 먼저 연락하겠노라는 말과 함께...   안믿으시더라구요...^^;  정말인데...

 

착하고 좋은 분이신듯 했는데.... 제가 상처를 준것 같아 맘이 좀 그러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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