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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구장창 휘팍만 다니다가 이번에 휘팍의 시즌권 판매행태가 영 맘에 안들어서 X5로 갈아 탔습니다.

12.17 늦은 시즌 시작이라 휘팍에 맞겨둔 보드 보관왁싱을 제거하고 웰팍으로 향했습니다.

들어가는 진입로나 마을은  휘팍보다 크고 식당도 많고 스키하우스내에도 식당이나 편의 시설이 휘팍보다는 많다고 느껴지더군요

 

어디가 어딘지 모르는 상태이니 우선 다 한번씩 타보자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다녀봤습니다. 

처음에는 D1 과 D+를 한번씩타고 사람이 넘 많아 정상에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갔습니다.

상단은  C1(?)만 오픈을 해서 아이스가 깔려서 타기는 좀 버거운 생각이 들더군요

 

오후 2시부터 타기 시작해 4시 30분까지 타고 저녁을 먹고 오후 9시 까지 탔습니다.

 

웰팍을 처음 가서 시설면에서 개인적으로 느낀점을 정리해보자면,

 

1. 휘팍보다 리프트가 많다.

2. 슬로프 형태가 퍼져 있으며 가지가 많아 합류지점이 많다.

3. 단독이나 독립적인 슬로프가 아닌 다소 복합적인 형태인거 같다(2번과 비슷)

4. 주차장이 많다(지상 주차장이 넓고 지하 주차장도 있다)

5. 진입하는 마을이 커서 식당이나 편의시설이 많다.

6. 리조트나 스키하우스에 식당 또는 가볍게 먹을수 있는 스낵바등 휴식공간이 많다.

 

이런 느낌은 뭐 개인적인 생각이니 사람마다 다 다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웰팍에서 보드를 타면서 가장 크게 느낀점은.. 휘팍과는 다르게 뭔가 생존의 위협을 느낀다고 할까요?

 

저는 전향을 타고 있는데 휘팍에서는 전향타시는 분들이 많으니 대부분 처음에 출발하거나 중간에 섯다가 출발할때 대부분 눈치를 보고 서로 차례로 내려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건 휘팍에서 스키 타시는 분들도 약간은 인지하고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웰팍은 그런거 없더군요. 걍 갑니다. 기다리는거? 눈치보는거? 없습니다. 아니 없어야할것 같습니다. ^^

 

그리고 다들 너무 빠르십니다. ㅎㅎ

 

스키 고수분들 빠르십니다.

스키 중수분들 당연히 빠르십니다.

스키 하수분들 어떻게(?) 빠르십니다.

스키 A특공대 무조건(!) 빠르십니다.

 

보드 고수분들 빠르십니다.

보드 중수분들 나르십니다.

보드 하수분들 날라다니십니다.

보드 낙엽... 엄청 빨리 내려가십니다.(솔직히 이건 쫌 충격 먹었습니다)

 

무언가 다들 쫓기고 계신듯한 느낌이랄까요??

원래 스노우 스포츠는 산정상에서 아래로 중력을 이용하여 내려가는 스포츠이긴 하지만...

뭔가 라인은 그리거나 회전을 하면서 내려가는것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

아니아니 이런생각은 사치일까요??

 

시즌 첫 개시라

베이직 카빙도 좀 하고 싶고

자세도 좀 잡고 싶고

턴도 조금 길게 가져가고 싶고

 

근데 하나도 못했습니다. ㅎㅎ

이상한 자세로 사람들은 피하며 내려가기 바뻤습니다. 

 

주말이고 사람도 많고 서로서로 피해가며 안전하게 타기위해 그런거다~ 생각하며 시즌개시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PS. 오후3시쯤 D1에서 저를 덥친 스키어 학생은 몸 이상이 없이 잘 돌아갔는지 궁금하군요

저는 다행이 손으로 막고 뒤로 후방낙법을 하며 잘 넘어서 이상없이 집으로 돌아갈수 있었습니다. 

왼쪽팔의 시퍼런 멍과 목의 통증 등의 뻐근함은 비시즌에 주구장창 운동안하고 놀다가

갑자기 시즌을 시작을 하여서 생긴 가벼운 통증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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